김혜성 "난 홈런 타자 아냐, 출루해야 더 도움"→로버츠 감독 "KIM 에너지를 좋아해"

맹봉주 기자 2025. 5. 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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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점점 팀 내 입지가 커지고 있다.

LA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10-1로 크게 이겼다.

김혜성이 또 선발 출전했다. 지난 이틀 연속 9번 타자 2루수로 다저스 선발 라인업에 들었던 김혜성은 이번엔 8번 타자 중견수로 등장했다.

7회초 중요한 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김혜성은 7회초 1, 2루 찬스에서 우측 안타로 다저스의 2-0 리드를 안겼다.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기가 막힌 타이밍에 받아쳤다.

이후 다저스 타선은 대폭발했다. 한 바퀴 타순을 돌고 김혜성이 또 나와 1아웃 1루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선발 3경기 뛰고 멀티 히트만 두 번째다.

이날 최종 성적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시즌 타율은 0.417까지 치솟았다. 수비에선 중견수로 출발해 2루수까지 소화하는 등 다저스가 기대한 유틸리티 능력을 검증했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

김혜성에게 기회를 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싱글벙글이다. 마이애미전이 끝나고 가진 인터뷰에서 "김혜성 플레이에 큰 감명을 받았다. 색다른 종류의 타격과 스윙, 콘택트, 스피드 등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유형의 선수다"라며 "무엇보다 김혜성의 에너지를 좋아한다. 9일 경기에도 김혜성은 뛸 것이다"라고 말했다. 4일 연속 김혜성의 선발 출전을 예고한 것이다.

경기 후 김혜성은 3일 연속 선발 출전에 대해 "아직 그렇게까지 편해진 건 모르겠다. 그래도 첫날보다 많이 나아졌다"며 "항상 말했지만 난 홈런 타자가 아니다. 팀에서 홈런을 바라지 않은 것 같다. 난 출루했을 때 팀에 더 도움되는 선수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출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저스와 계약 후 타격폼을 바꾼 것에 대해선 "다행히 팀이 알려준 부분을 연습하다 보니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반겨주는 다저스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너무 좋다. 내가 모르는 게 많지 않나. 다 처음이라. 그런 것들을 친절하게 먼저 와서 알려준다. 야구하기 너무 좋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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