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측 “갑상선암 수술 진태현 하차 없다…쾌유 기원” [공식]

‘이혼숙려캠프’ 제작진은 8일 동아닷컴에 “(진태현 씨 암 수술에 따른) 출연진 변동 등을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 진태현 씨의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따라서 진태현은 회복 후 ‘이혼숙려캠프’에 복귀할 전망이다.
앞서 진태현은 7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금일 날 좋아해주는 팬 여러분, 지인들에게 조금은 무거운 소식을 알려주려고 한다. 언젠간 여러분이 알게 될 소식이고 숨기고 조용하기에는 이미 알고 계신 분이 너무 많이 계시고 어디서 들으셨는지 연락이 오는 상황이다. 또 개인적으로나 일정이나 앞둔 일이 많아 신중하게 고민하고 기도하고 이렇게 말한다”라며 “지난 4월 아내(배우 박시은)와 건강검진을 받고 모든 곳이 다 건강하지만, 내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앞두고 있다. 초기 발견으로 아주 작은 크기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기 전에 꼭 수술을 해야 한다”고 적었다.
진태현은 “말하지 못하는 개인적인 여러 힘든 일과 여러 스트레스로 인해 내 마음이 조금 무리했나 보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우리 토르 미르가 옆에서 힘이 되어줘 이 정도로 잘 지낸 거 같다. 그리고 마라톤, 라이딩으로 열심히 운동해서 제 몸이 버텨준 거 같아 너무 감사하다. 여러분 건강검진과 유산소 운동은 꼭 하셔야 한다”라며 “앞으로 수술 전까지 촬영 스케줄과 해외 일정 등 약속된 여러 가지 일도 함께 병행하면서 쉴 때 잘 쉬고 최대한 무리하지 않고 잘 이겨낼 테니 너무 걱정 마시라. 사람들이 착한 암 느린 암이라고 하지만 암은 암이라 저희 부부가 조금 놀랐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잘 흘려보내고 이겨내려고 한다”고 썼다.
진태현은 “지금 내 머릿속에는 제 아내 걱정과 내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걱정과 꼭 해내야 하는 하반기 마라톤 대회 훈련 걱정밖에 없다. 잘 수술하고 잘 치료해서 암까지도 완벽하게 이겨내는 배우이자 연예인, 마라토너의 모습 보여주겠다. 결혼 10주년에 더 겸손하고 조금 더 사람이 되라고 사랑하는 하나님이 내 몸에 상처를 선물해주신 거 같다”라며 “마지막으로 암과 병으로 고생하는 모든 분 힘내시고, 나도 이제 여러분과 함께 이겨내야 하는 전우가 됐다. 모든 분의 건강을 위해서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 다음은 진태현 SNS 전문 안녕하세요 진태현 입니다 모두 평안하시죠?
이제 완전한 봄이네요 조금씩 여름으로 물들어가네요. 다시 오지 않을 2025년 5월 다 같이 즐기자고요.
오늘은 저를 좋아해주시는 팬 여러분, 지인들에게 조금은 무거운 소식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언젠간 여러분들이 알게 될 소식이고 숨기고 조용하기엔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이 너무 많이 계시고 어디서 들으셨는지 연락이 오는 상황입니다. 또 개인적으로나 스케줄적으로나 앞두고 있는 일들이 많아 신중하게 고민하고 기도하고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지난 4월 아내와 건강검진을 받고 모든 곳이 다 건강하지만 제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초기의 발견으로 아주 작은 크기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기 전에 꼭 수술을 해야 합니다.
말씀드리지 못하는 개인적인 여러 힘든 일들과 여러 스트레스로 인해 제 마음이 조금 무리했나 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우리 토르 미르가 옆에서 힘이 되어줘 이 정도로 잘 지낸 거 같습니다. 그리고 마라톤, 라이딩으로 열심히 운동해서 제 몸이 버텨준 거 같아 너무 감사하네요.
여러분 건강검진과 유산소 운동은 꼭 하셔야 합니다. 아셨죠?
앞으로 수술 전까지 촬영 스케줄과 해외 일정 등 약속된 여러 가지 일들도 함께 병행하면서 쉴 때 잘 쉬고 최대한 무리하지 않고 잘 이겨낼 테니 너무 걱정 마세요. 사람들이 착한 암 느린 암이라고 하지만 암은 암이라 저희 부부가 조금 놀랐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잘 흘려보내고 이겨내려고 합니다.
지금 제 머릿속엔 제 아내 걱정과 제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걱정과 꼭 해내야 하는 하반기 마라톤 대회 훈련 걱정밖에 없습니다. 잘 수술하고 잘 치료해서 암까지도 완벽하게 이겨내는 배우이자 연예인, 마라토너의 모습 보여드릴게요.
결혼 10주년에 더 겸손하고 조금 더 사람이 되라고 사랑하는 하나님이 저의 몸에 상처를 선물해주신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암과 병으로 고생하는 모든 분들 힘내시고, 저도 이제 여러분과 함께 이겨내야 하는 전우가 되었습니다. 모든분들의 건강을 위해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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