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가 하늘에서 날아와”… 카리브해 기현상에 '깜짝'
서희원 2025. 5. 8. 14:33

카리브해의 한 섬에서 수백 마리 물고기가 하늘로 솟구쳐 날아다니는 기현상이 발생해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6일(현지 시각)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지난 4일 프랑스령인 카리브해 과달루프 바이하울트만에서 용오름이 발생했다.

용오름은 '미니 토네이도'라고도 불리지만 '물보라'에 가깝다. 차가운 공기가 따뜻한 물 위를 지날 때 형성되며 토네이도 보다 강도가 약한 것이 특징이다. 해안 지역에서 발생하면 물 기둥 형태가 만들어진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바이하울트만 인근에서 솟구치는 용오름을 촬영한 영상이 다수 게재됐다. 용오름에 의해 나무가 뿌리째 뽑히거나 차량과 건물이 파손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한 영상에서는 바다에서 솟구친 물기둥 사이로 물고기들이 마치 날듯이 떠 있는 모습이 담겨 화제가 됐다. 마치 바닷가에서 먹이를 노리는 갈매기떼처럼 보인다.
이 물고기들은 용오름을 타고 바다에서 육지까지 날아가 일부 길에 떨어지기도 했다. 카리브해에서는 용오름이 자주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이 당황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한편, 용오름 같은 기상 현상으로 인해 물고기가 바다에서 육지로 날아가는 일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2014년에는 스리랑카의 한 마을에서 기상 현상으로 날아간 물고기 수백 마리가 인근 도로로 떨어져 마을 주민들이 냄비를 들고 가 물고기를 퍼가기도 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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