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2톤 코카인' 적발에 해상 단속 강화…우범국 선박 집중검사
첨단장비 도입, 마약탐지견 추가 배치
부산·인천·평택 화물 특별검사팀 편성

지난달 강원 강릉시 옥계항에서 대규모(2톤) 코카인 밀수가 적발되면서 관세청이 해상 경로를 통한 마약 밀수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범국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한 이력이 있는 선박인 경우 집중 검사를 실시하고, 첨단검색장비와 마약탐지견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전날 동해세관에서 이명구 차장 주재로 전국 항만세관 과장들 참석 아래 '2025년 4차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어 선박·해상화물을 이용한 마약밀수 대응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5년 전체 마약 밀수 적발 건 중 해상을 통한 경우는 0.5%(20건)에 불과했지만, 중량으론 53.6%(3톤)를 차지한다. 해상 밀수가 성공하면 마약이 막대한 규모로 유입되는 셈이다. 특히 지난달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연방수사국(FBI) 첩보로 강릉 옥계항 입항 선박에서 코카인 2톤이 발견되면서 후속 조치 필요성이 커졌다.
관세청은 앞으로 우범국 출발 또는 경유 선박은 집중검사할 방침이다. 선박 하부를 원격 검색할 수 있는 수중비디오촬영장치(ROV), 마약에 부착된 위성항법장치(GPS) 신호 탐지기 등을 도입하고 마약탐지견을 추가 배치하는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아울러 부산·인천·평택 등 주요 항만세관에는 해상화물 마약 특별검사팀을 편성해 우범국발 화물을 감시하고, 마약 탐지에 효과적인 후방 산란 방식 신형 컨테이너 검색기를 부산항부터 순차 도입할 계획이다. 동남아·중남미 주요 마약출발국 세관 등 공조로 우범정보 입수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종=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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