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이재명 '먹사니즘' 공감… "저성장 시대서 기대 크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을 비롯해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삼성·SK·현대자동차·LG·롯데 등 주요 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간담회에서 이 후보의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 해결) 비전에 공감하며 경제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저성장이 뉴노멀이 된 시대에 과거 방식으로는 위기 돌파가 어렵다"며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후보님의 구상에 기대가 큰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향후 성장 전략으로 ▲한·일 경제협력 ▲해외 인재 유치 ▲서비스 수출 확대 등 세가지 모델을 제안했다.
그는 한·일 경제협력을 언급하며 "한국과 일본은 현재 글로벌 질서를 따르는 '룰 테이커'(rule-taker)의 위치에 머물러 있지만 양국의 경제협력을 통해 '룰 세터(rule-setter)'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력 분야로는 수소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에너지·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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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근로시간 제도 개편 필요성을 언급하며 "70년 전 틀에 머물러 있는 근로시간 제도는 급변하는 경영상황과 창의성 및 자율성이 요구되는 첨단 산업 분야에 적응하는 데 맞지 않다"며 "1주 단위로 제한된 연장근로제도는 유연한 대응을 어렵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정년 연장과 관련해서는 "호봉제 운영 등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정년 연장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와 청년 고용 위축 등 세대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류 회장은 중국 산업의 추격에 대응한 신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항공우주, 로봇, 바이오, 미래형 선박, 방위산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최우선 과제"라며 "중국발 공급과잉 여파로 침체된 석유화학 산업의 경우 과잉 생산설비 폐기에 세제 혜택을 부여해 구조조정을 유도해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윤 회장의 경우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현실을 지적하며 "통상이 산업정책과 기술안보를 포괄하는 시대"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은 통상 리스크로 거래선 상실이나 자금 압박이 발생하면 치명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최 회장은 중견기업의 세대 승계를 위한 세제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속·증여세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30%로 낮춰야 중견기업의 지속 성장과 고용 유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경제계의 제언을 깊이 새기겠다"며 "민간의 전문성과 역량을 믿고 정부는 이를 든든히 뒷받침하는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아 기자 tjddk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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