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bp 내외 상승하며 약세…장기 구간, 신정부 프라이싱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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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한덕수 두 이름만 들어도 화가 나요."
한 채권 시장 참여자는 8일 국내 장기물 구간의 금리 상승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장 초 강세를 보이던 3, 10년물이 금리가 상승하며 약세로 전환한 가운데 국고채 30년물 역시 금리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50분 기준 2.273%로 전거래일 대비 2.1bp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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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내 국고채 3년물 거래대금 집중
“장기 구간, 재정정책 확장 우려 반영”
장 마감 후 미국 4월 뉴욕기대인플레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김문수, 한덕수 두 이름만 들어도 화가 나요.”
한 채권 시장 참여자는 8일 국내 장기물 구간의 금리 상승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 힘 내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3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로 전환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초 강세를 보이던 3, 10년물이 금리가 상승하며 약세로 전환한 가운데 국고채 30년물 역시 금리 상승폭이 확대됐다. 사실상 신정부에 대한 확장재정 우려가 장기물에 프라이싱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684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에선 1064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국고채 30년물의 약세는 장 초에도 장내 호가창에서 감지된 바 있다. 장 초엔 다소 강해지는 듯 싶었지만 매도세가 급하게 출회됐기 때문이다.
이는 전거래일 기재부가 발표한 발행비중 확대 개편 외에도 30년물 비경쟁인수옵션 행사 수요는 줄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딜러 비경쟁인수서 인수가능금액 1조 3180억원 중 43.7% 인수에 그쳤다. 같은 달 실시된 2년물 비경쟁인수서 98.4%가 인수된 것과 대비되는 셈이다. 나아가 지난달 실시된 30년물 비경쟁인수선 100%가 인수되기도 했다.
한 국내 채권운용역은 30년물을 두고 “굳이 떨어지는 칼날을 잡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잘라 말했다. 점차 국내 커브가 스티프닝 되는 기조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대선이 아직 남았지만 신정부 재정정책에 대한 우려는 장기 구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장기 구간에 대한 수요가 확실히 약해졌다”면서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등 추가 재정에 대한 우려가 장기물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중단기물의 약세 전환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 지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간밤 68.9%서 80%로 확대됐다. 과반을 넘어선 수치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4월 뉴욕연은 기대인플레이션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발표된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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