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앞으로 다가온 ‘무주산골영화제’…경쟁 부문 영화에 눈길
새로운 서사에 대한 탐구와 도전이 두드러지는 8편

푸른 자연, 보랏빛 낭만으로 가득한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가 6월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무주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영화관을 벗어난 야외무대와 자연과 함께하는 분위기로 전국의 젊은 영화광들이 치열한 예매경쟁을 벌이며, 올해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벌써 관심이 뜨겁다.
무주산골영화제는 8일 올해 한국장편영화 경쟁부문 ‘창’ 섹션의 상영작 8편과 심사위원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영화제 준비의 시작을 알렸다.
영화제의 유일한 경쟁 부문인 ‘창’ 섹션은 우리가 사는 다채로운 세상을 개성적이고 차별화된 시선으로 포착해 한국 영화의 지평을 넓힌 동시대 한국장편영화를 선정하고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눈에 띄는 수작들은 물론 신선하고 도전적인 작품들이 ‘창’ 섹션을 통해 상영돼 영화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올해는 국내 영화인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어 최근 독립영화계가 주목하고 있는 화제작부터 다양한 장르의 수작들이 출품됐다.
선정된 8편(극영화 6편, 다큐멘터리 1편, 애니메이션 1편)은 작품성을 갖춘 새로운 감각과 통찰이 돋보이는 영화, 자신만의 언어 또는 미학을 고민하며 이를 구현하고자 하는 도전과 시도가 두드러지는 영화들이다.

극영화로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에 오른 탈북 성소수자 이야기를 담은 박준호 감독의 ‘3670’, 한국사회의 부조리를 풀어낸 이란희 감독의 ‘3학년 2학기’, 관계의 진실성에 질문을 던지는 조희영 감독의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배우 한예리와 김설진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강미자 감독의 ‘봄밤’, 캐릭터들의 에너지가 강렬한 서사를 끌어내는 김효은 감독의 ‘새벽의 Tango’, 차동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월드 프리미어로 무주산골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되는 ‘해바라기’가 선정됐다.
다큐멘터리로는 게임과 현실 경계를 오가는 정재훈 감독의 ‘에스퍼의 빛’이, 애니메이션으로는 인간과 동물의 경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허범욱 감독의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가 선정됐다.
무주산골영화제 관계자는 “다채로운 형식, 영화적 개성과 잠재력, 한국 사회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시선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상영작을 통해 관객들은 동시대 한국 영화의 현재를 살펴보는 값진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 ‘창’ 섹션에서는 뉴비전상, 감독상, 카프라(CAPRA) 크리에이티브상, 영화평론가상, 무주관객상 5개 부문으로 상금은 총 2300만원이다. 심사위원으로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파묘’의 김영민 프로듀서, ‘우리집’, ‘우리들’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 ‘윤희에게’의 임대형 감독이 참여하며, 영화평론가상 부문은 박동수, 손희정, 홍수정 영화평론가가 심사를 맡을 예정이다.
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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