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그만해…" 애원에도 동급생 뺨 7대 때리고 촬영까지 한 여중생들
박소영 기자 2025. 5. 8. 13:49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의 한 중학생이 또래 여학생을 수차례 폭행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져 논란이 된 가운데 가해 학생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중학생 A 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 양은 작년 11월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동급생 B 양의 뺨을 7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상황은 '인천 송도 11년생 학폭 영상'이란 제목의 1분 39초 분량 영상으로 촬영돼 SNS에 유포됐다.
해당 영상에는 A 양이 B 양 뺨을 손으로 7대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B 양은 "미안해. 그만해달라"고 애원했지만, A 양은 폭행을 멈추지 않고 욕설을 섞어가며 B 양 얼굴을 때렸다. 폭행 장면을 지켜보던 주변 학생들이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모습도 찍혔다.
관련 논란이 커지자 인천시교육청과 경찰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영상에 대한 삭제 요청 공문을 보냈으며, 현재 최초 유포된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B 양은 폭행당한 직후에는 학교에 알리지 않았으나, SNS에 영상이 올라오자 A 양과 촬영 학생을 학교폭력으로 신고했다. A 양과 B 양은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자가 늘어날 수 있으며,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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