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기교육] 스승의 은혜·사랑 지키는 교권보호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주신 스승의 마음은 어버이시다'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한글을 창제해 전국 온 백성에 가르침을 주고 존경받는 세종대왕의 탄신일을 기념해 선생님들도 교육 현장에서 존경받길 바라는 의미가 담긴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교권 침해 등 문제로 교직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1년 전 현직 교사 10명 중 2명 정도만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올해 2월에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학교가 가장 안전하면서도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교육활동 보호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를 비전으로 삼고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적극 힘쓴다.

◇교원 마음 돌보는 '탁'
도교육청은 지난달 '교원 셀프 심리상담 플랫폼, 마음 8787'을 개통하고 교원 마음 건강 증진과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마음 8787'은 컴퓨터와 모바일을 통해 도내 교원만이 접근 가능한 누리집으로 교원이 직접 개인 상담을 신청하고 심리진단을 할 수 있다.
지난 4월 한 달간 '마음 8787'을 통해 265명의 교원이 개인 상담을 받았으며, 전년도 월평균 신청자 수 대비 6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또한 사용자 인증 없이 참여 가능한 심리검사 도구를 제공해 교원이 부담 없이 스스로 마음 건강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심리검사에는 같은 기간 850명이 참여해 교원들이 마음 건강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안심콜 탁(TAC)을 통한 상담 현황은 행정상담 256건, 법률상담 101건, 교육활동 침해 상담 99건, 직무 스트레스 상담 46건으로 총 502건이다. 이용자별 현황은 교사 376건, 교(원)감 72건, 교(원)장 13건 등으로 교사 문의가 가장 많았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역의 한 담임교사는 반 학생이 자신의 사진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것을 교육활동 침해로 신고하고, '탁'을 통해 법률지원을 받았다. 아울러 상담사가 심리상태를 살펴 상담 지원을 안내하는 역할을 했다.
기존의 ARS 대신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전문 상담사가 직접 받아 행정, 법률지원, 보상, 심리 상담 등 유관기관과 매칭하는 시스템이다.
보다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지원하며, 중대사안이 발생한 경우 교권보호지원센터와 교육지원청, 공제회가 연계해 밀착형 찾아가는 긴급 지원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수원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의 일련의 불행한 사고로 인한 교원의 마음 건강 회복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교원 마음 건강 관련 특색 사업 '마음 돌봄, 자기 성장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수원시 영통구 영흥수목원에서 '숲과 쉼이 있는 행복 발견 여행' 연수를 열고 교원이 일상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자기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장 요구 맞춘 교권보호 주력
도교육청은 지난해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확대,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이관, 교원보호공제 사업 확대, 학교안전지킴이 확대, 경기 에듀-키퍼(Edu-Keeper) 법률 지원 시스템 등 교육활동 보호 강화 8대 정책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25개 모든 교육지원청에 대한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를 전면 확대 운영하고, 대상별 찾아가는 교육활동 보호 연수 및 지역 연계 현장 공감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활동 침해 예방을 강화할 방안이다. 지난달에는 평택중앙초등학교 2층에 교권보호기념센터가 새로 문을 열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장 요구에 발맞춰 교원이 혼자서 고민하지 않고 기관이 대응하는 교권 보호 시스템을 안착하고 있다"며 "교육활동 보호 8대 정책으로 교원이 존경받고 교육활동이 보호받는 행복한 학교를 탄탄하게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연경기자
※ '새로운 경기교육'은 중부일보와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섹션으로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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