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해줘”…또래 뺨 수차례 때린 여중생 영상이 몰고 온 파장

박선우 객원기자 2025. 5. 8. 13:3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인천 송도 11년생 학폭 영상’ 관련 수사 본격화
가해 여중생, 폭행 혐의로 입건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8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중학생 A양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사진은 A양이 피해자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 중 일부 ⓒSNS 캡처

인천에서 여중생이 또래 여학생을 폭행하는 영상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확산한 가운데 경찰은 가해 학생을 입건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중학생 A양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작년 11월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동급생인 B양의 뺨을 7차례 폭행한 혐의다.

이번 사건은 최근 '인천 송도 11년생 학폭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최근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촉발됐다. 

A양과 B양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돼있는 문제의 영상엔 B양이 "미안해. 그만해줘"라고 울먹이며 애원하는 장면, 이에 아랑곳 않고 A양이 뺨을 때리는 장면, 폭행당하던 B양이 "반대쪽 (뺨) 때려주면 안돼? 미안해. 미안해"라고 애원하는 장면 등이 담겨있어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경찰은 지난 2일 "학교폭력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초로 유포된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 영상 확산에 따른 2차 피해를 막는다는 취지에서다.

추후 A양 외 추가로 입건되는 인물이 나올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문제의 학폭 영상 촬영 및 유포자,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인물들 또한 B양 가해에 일조한 것이라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일고 있어서다. 경찰 또한 수사 상황에 따라 추가 입건자가 나올 가능성을 열어두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