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 기업도 ‘초고성능 컴퓨터’ 이용할 수 있어요”
종자업체 등 농업 관련 영리단체에도 문호 개방


농촌진흥청은 보유 중인 초고성능 컴퓨터(NABIS) 2호기에 대한 2025년 하반기 수요를 16일까지 조사한다고 최근 밝혔다. 사용 가능자는 농업·생명·보건 관련 기관과 전북지역 소재 연구기관에서 일하는 연구자 등이다. 올해는 종자 기업 등 영리단체도 사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앞서 농진청은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생명·보건 분야 초고성능 컴퓨팅센터’로 지정됐다. 이후 2023년 기상청 슈퍼컴퓨터 4호기를 이관받아 초고성능 컴퓨터 2호기로 구축·운영 중이다. 해당 컴퓨터는 개인용 컴퓨터(PC) 3800대를 합한 성능을 지녀 처리능력 기준 세계 순위 339위로 평가된다.
초고성능 컴퓨터 2호기는 다양한 생물의 유전체 해독, 농업 기상정보 분석, 단백질-화합물 결합 예측 등에 활용돼왔다. 일반 서버 대비 빅데이터 분석 기간을 10년 이상 단축하는 등 디지털 연구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올 3월부터는 가상사설망(VPN),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보안 기반의 원격 접속 서비스를 도입해 연구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대용량 정보를 신속하게 분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공동 이용을 희망하는 기관·연구자는 국립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 알림창에 공지된 온라인 수요조사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공동 활용 대상자는 5월 중 선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김남정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장은 “초고성능 컴퓨터 2호기의 민간 공동 활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국내 농업·생명·보건 분야 연구개발(R&D) 생태계를 강화하고, 관련 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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