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날짜까지 바꿨는데...매디슨+베리발 시즌아웃에 손흥민은 유로파 4강 또 결장

권수연 기자 2025. 5. 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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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제임스 매디슨이 세리머니한다

(MHN 권수연 기자) 손흥민의 발등 부상이 길어지는데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까지 모두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임스 매디슨이 잔여 시즌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을 이끄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날 보되/글림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인터뷰에서 "매디슨은 지난주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 남은 시즌은 뛰지 못할 것이며 아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에 다시 부상 악재가 드리우고 있다. 지난주에 이미 루카스 베리발이 발목 인대 손상으로 인해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던 것이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리발이 훈련 중 터닝 동작으로 인한 부상을 입었다. 남은 시즌 동안 뛸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주장 손흥민 역시 발등 부상으로 인해 이미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비롯해 뒤로 열린 대다수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도 마찬가지로 나서지 못한다. 노르웨이 원정길에 빠졌으며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이로써 리그를 포함해 손흥민이 결장한 경기 수는 총 7경기에 이른다. 도미닉 솔랑케 역시 100%의 컨디션은 아니며 티모 베르너, 안토닌 킨스키, 라두 드라구신 등은 부상이거나 유럽 대회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며 이만저만 불리한 상황이 아니다. 거꾸로 보되/글림트는 주장 패트릭 베르크와 안드레아스 헬메르센 등 핵심 선수들이 복귀할 예정이다. 

이미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연달아 탈락한 토트넘은 '마지막 동아줄'인 유로파리그만을 앞두고 있다. 약 17년 동안 우승컵이 없었기 때문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상대가 만만찮다.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는 3-1로 이겼지만 결 방심할 수 없다.

보되/글림트

특히 보되/글림트의 원정 경기장은 환경이 매우 고되다. 날씨가 춥고 인조잔디로 인해 원정팀의 무덤으로도 불린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를 위해 애스턴 빌라와 '척 지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당초 오는 18일로 예정돼있던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경기를 15일로 사흘 앞당겨달라고 EPL에 요청했던 것이다. 애스턴 빌라는 형평성 문제를 들어 반대했지만 결국 EPL은 토트넘의 손을 들어줬다. 경기는 하루를 앞당겨 17일에 열리게 됐다. 이에 애스턴 빌라 보드진은 드러내놓고 실망했다.

이처럼 반대를 무릅쓰고 리그 일정까지 뒤섞었지만 선수들의 부상이 연달아 터지며 공든 탑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이를 두고 "토트넘은 가장 기량이 좋은 미드필더 두 명 없이 유로파리그에 나서야 한다"며 "패배할 경우 토트넘은 역사상 최악의 리그 성적을 만들며 빈 손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과 보되/글림트의 24-25시즌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은 오는 9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4시에 아스프미라 스타디온에서 열린다.

 

사진=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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