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전 3승5패→1위도 내줬다…LG, 하위타선 살아나야 다시 탄력받는다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지옥의 9연전이 끝났다. LG는 3승5패 성적표를 받았다. 결국 1위를 뺏겼다. 하위타선이 힘을 내지 못한 게 뼈아팠다.
숨 가빴던 9연전 이후 순위표에 큰 변화가 생겼다. 약 한 달 반 동안 1위를 지키던 LG가 2위로 내려왔다. 9연전에서 LG는 3승밖에 수확하지 못했지만, 한화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LG는 이미 4월 중순부터 삐걱거렸다. 개막부터 굳혀오던 독주 체제가 조금씩 흔들렸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부상 이탈, 식은 타격감 등이 이유다. 최근엔 어느 정도 회복하는 모양새다. 부상 대체 외국인 코엔 윈 출발이 좋다. 중심타선도 살아났다.
문제는 하위타선이다. 올시즌 주로 6~9번 타순에 서는 선수들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다. 개막 직후 나오던 타선 폭발력이 사라진 이유로 볼 수 있다.

부상 이후 2번이 아닌 6~7번에 주로 나서는 문성주, 5~6번에 자주 나온 오지환, 9번에 자주 들어가는 신민재 등이 모두 어려움을 겪는다.
문성주는 타율 0.235, OPS(출루율+장타율) 0.572를 기록 중이다. 오지환은 타율 0.243, OPS 0.629. 신민재는 타율 0.202, OPS 0.562다. 문성주와 오지환은 LG가 시즌 첫 연패를 맛본 4월22일 즈음부터 확 꺾였다. 신민재는 4월초부터 페이스가 떨어졌다.

이렇다 보니 염경엽 감독도 선발 라인업 고민이 깊다. 오지환, 신민재 부진으로 2루수, 유격수 모두 가능한 구본혁에게 자주 기회를 준다. 그런데 구본혁도 타율 2할대다.
원래 홍창기와 테이블 세터를 구성해야 하는 문성주가 하위타선으로 빠졌다. 8번에서 감을 찾던 박해민을 2번으로 당겼다. 이래저래 중심타선 이후 득점을 내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

염 감독은 주전 중요성을 매번 강조한다.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는 주전이 확고해야 한다고 말한다.
염 감독은 “우리 팀이 잘 나가려면 주전들이 잘해야 한다. 그래야 강팀이라고 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런데 하위타선이 어려움을 겪다 보니 염 감독이 원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고 있다.

오지환이 감을 찾아야 박동원, 김현수와 돌아가며 5번도 볼 수 있다. 문성주도 타격 사이클이 올라와야 다시 2번으로 간다. 그러면 박해민이 8번으로 돌아올 수 있다. 신민재도 선발로 꾸준히 나와야 강점인 수비가 더 빛날 수 있다.
지금 하위타선을 보는 선수들이 살아나야 한다. 주전이 빨리 자리 잡아야 다시 탄력받을 수 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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