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맛 이상해” 112 신고…“남편 재우려고” 진술한 아내

이로원 2025. 5. 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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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에 우울증 약을 타 남편에게 먹인 30대 베트남 국적 아내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본인이 복용 중인 우울증 약을 소주에 타 60대 남편 B씨에게 먹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달 23일 별거 중인 60대 남편 B씨의 집에 자녀들을 보러 갔다가 본인이 복용하던 우울증 약 세 알을 부숴 가루로 만들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남편이 그 술을 마신 뒤 잠들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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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편에 우울증약 탄 소주 먹인 30대 베트남 아내
상해 혐의 불구속 송치…“남편이 힘들게 했다” 진술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소주에 우울증 약을 타 남편에게 먹인 30대 베트남 국적 아내가 검찰에 넘겨졌다.

8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베트남 국적 이주여성 A씨를 상해 혐의로 지난 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본인이 복용 중인 우울증 약을 소주에 타 60대 남편 B씨에게 먹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달 23일 별거 중인 60대 남편 B씨의 집에 자녀들을 보러 갔다가 본인이 복용하던 우울증 약 세 알을 부숴 가루로 만들었다.

냉장고에 있던 1.8리터 소주병에 가루를 탄 뒤, 남편에게 네 잔 가량을 먹였다. B씨는 소주 4잔을 먹고 몸에 이상을 느꼈고 직접 112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남편이 그 술을 마신 뒤 잠들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B씨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평소 B씨가 술을 마시면 욕을 하는 등 힘들게 해 잠들게 하려 약을 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다행히 B씨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우울증 약의 과다 복용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련, 혼수, 부정맥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심정지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로원 (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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