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속 구조됐던 산양, 재활 거쳐 다시 자연으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설악산국립공원 일대에서 구조된 산양 5마리가 1년 간의 치료 및 재활 과정을 거쳐 8일 설악산에 방사된다고 밝혔다.
이들 중 3마리는 이례적인 당시 폭설에 이동이 어려워 탈진 상태로 구조됐고, 다른 2마리는 저지대 폐건물에 들어왔다가 고립돼 구조됐다.
공단은 이들 산양이 치료와 회복 과정을 통해 다시 건강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자연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산양은 겨울철 숲 바닥에 떨어진 열매나 나무줄기를 갉아 먹으며 버티는데, 폭설로 눈이 많이 쌓이게 되면 이동이 어려워 먹이를 찾지 못해 탈진하거나 폐사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공단은 폭설 등 자연재해로 산양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입원실 추가 조성, 진료장비 및 구조·치료 시설 확충 등 산양 보호시설(강원도 인제군 소재)을 올해 안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겨울(2024년 11월~2025년 3월)에는 전년 대비 적설량이 감소하고 정부합동 보호대책이 시행되면서 설악산 권역(인제·고성·속초·양양) 겨울철 산양 폐사 건수는 전년 184마리에서 5마리로 97% 이상 감소했다.
국립공원공단 주대영 이사장은 "이번에 방사된 산양이 건강하게 자연생태계에 적응을 잘하는지 철저하게 살펴볼 예정"이라며 "폭설로 인한 산양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겨울철 구조활동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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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서윤 기자 sa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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