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박물관' 갈라파고스, 마약 운반 통로로 악용

2025. 5. 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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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주변 해상서 적발된 마약 운반선 [에콰도르 군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알려진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 인근 해역에서 마약 밀매가 잇따라 적발돼 당국이 해상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에콰도르 국방부와 경찰은 갈라파고스 제도 주변 해상에서 마약 밀매와 관련해 최근 일주일간 총 25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콰도르 군은 지난달 29일 산크리스토발섬 북동쪽 약 324km 해상에서 어선 위 선박에서 2.9톤 분량의 마약으로 추정되는 통제 물질을 압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지난 4일에는 같은 섬 남동쪽 약 370km 해역에서 마약 31포대를 싣고 항해 중이던 선박이 적발돼 선원 3명이 체포되고 선박은 해군 기지로 이송됐습니다.

해당 선박에는 불법 연료도 함께 적재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갈라파고스 제도는 콜롬비아·페루에서 출발해 멕시코·미국으로 향하는 마약 운반 경로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에콰도르 해군은 다국적군이 참여하는 ‘갈라팩스’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도입한 경비함정을 개조해 마약 단속에 활용하는 등 치안 강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현지 군 당국은 앞으로도 갈라파고스 해역에서의 작전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주민과 어부들에게 해상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을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갈라파고스 #마약 #밀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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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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