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대체 홈구장 울산 문수구장 결론, 홈은 찾았지만 파행 불가피··· 선수단 ‘호텔 생활’도 계속

심진용 기자 2025. 5. 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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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 연합뉴스



NC가 울산 문수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쓰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NC는 “이번 결정은 창원NC파크의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에서 선수단의 안정적인 경기력 유지와 KBO리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연휴 기간 다양한 대체 경기장을 신중히 검토했으며, 연휴 직원 울산시와 협의를 진행했다. 팬들의 접근성과 관람 편의성, 선수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최종적으로 울산 문수구장을 선택하게 됐다. 울산시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빠른 결정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진만 NC 대표는 “KBO의 지원을 받아 여러 대체 구장을 신속히 검토했고, 울산시와 협의를 통해 문수구장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특히 울산시가 문수구장의 전체 유지, 관리, 보수를 책임져 주기로 했다.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울산시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NC의 ‘울산 홈’ 경기는 오는 16~18일 키움 3연전쿠터다. NC는 울산 3연전 관람 정보를 포함한 세부 사항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C는 지난 3월29일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이후 홈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지난 2일 안전조치 이행 점검 회의에서 국토교통부 측이 강도 높은 점검을 요구하면서 재개장 또한 잠정 연기됐다. 이번 시즌 안으로 재개장이 불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홈과 원정 일정을 맞바꾸는 식으로 경기를 소화해오던 NC도 2일 회의 이후 대체 홈구장을 찾기로 했다.

일단 홈 구장은 찾았지만 겪어야 할 어려움은 여전히 많다. 선수단의 ‘호텔 생활’도 계속될 전망이다. NC 관계자는 “울산 경기 뒤 인근 호텔에서 묵는 걸 1옵션으로 생각하고 있다. 울산에서 창원까지 매경기 마치고 90㎞를 이동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울산 문수구장은 대체구장들 가운데 창원에서 가장 가까운 편이지만 그래도 차량으로 1시간30분이 걸린다.

비용 문제도 크다. 지금까지 손실 비용이 수십억 원, 시즌 내내 대체 홈구장을 쓰게 된다면 수백억 원까지 손실이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입장 수익 감소 가능성이 크다. 구장 내 광고 집행도 문제다. 기존 광고 일부는 울산시에 수수료를 내고 문수구장으로 그대로 옮길 계획이지만, 지역 밀착형 광고의 경우 그대로 집행하기가 쉽지 않다. 식음료 매점(F&B) 운용도 불가능하다.

시즌권 구매자들을 어떻게 수용할 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구단 차원에서 창원 팬들의 문수구장 방문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향후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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