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 교황 선출 가부 알리는 검은연기, 흰연기 어떻게 만드나?

7일 시작된 콘클라베는 시스티나 성당 지붕의 굴뚝에서 피어 오르는 연기 색으로 끝을 알릴 예정이다. 콘클라베가 시작되면 시스티나 성당 문은 굳게 닫히며, 추기경 선거인단과 외부 세계 간 유일한 소통 수단은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피어 오르는 연기의 색깔이다. 하루 두 번 성당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데 검은 연기가 피어오를 경우 교황 선출 실패를, 흰 연기는 새로운 교황이 선출된 것을 의미한다. 교황청은 이 연기의 색깔을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낼까.
연기를 만드는 데는 굴뚝에 연결된 두 개의 난로가 사용된다. 하나는 투표 용지를 태우는 용도이고 다른 하나는 연기 색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교황청은 2005년부터 연소 과정에서 연기의 색을 뚜렷하게 하기 위해 “몇 가지 화학물질을 섞어 연기를 만든다”고 밝혔다. 이후 2013년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물러난 후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콘클라베가 열렸을 당시 구체적으로 연기 색을 내는 방법을 공개했다.
당시 교황청 발표에 따르면 흰 연기는 염소산칼륨, 유당, 송진을 섞어 만든다. 염소산칼륨과 송진이 반응해 흰색을 만들어 낸다. 검은 연기의 경우 과염소산칼륨, 안트라센, 유황을 이용하는데, 과염소산칼륨과 안트라센이 섞이며 검은색을 낸다고 한다. 유당과 유황은 각각 연기 색이 더 잘 나도록 연료 역할을 한다. 투표에 참여한 추기경 3분의2 이상의 의견이 일치해 새 교황이 선출되면 흰 연기와 함께 성 베드로 대성전에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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