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유기농 와인, 차이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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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Natural) 와인과 유기농(Organic) 와인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용어에 관한 대중적 인식은 아직 부족한 편이다.
이 소믈리에는 "아직까지 내추럴 와인은 인증보다 마케팅 용어처럼 사용한다"며 "'내추럴 양조법'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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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포도+자연주의 양조법
인증보다 마케팅 용어로 쓰여

내추럴(Natural) 와인과 유기농(Organic) 와인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용어에 관한 대중적 인식은 아직 부족한 편이다. 관련 시장이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두 용어를 정확히 구분하지 않고 혼용하는 경우가 많다.
내추럴 와인과 유기농 와인의 뜻은 다르다. 와인 전문가는 내추럴 와인이 더 큰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칠레 와이너리 콘차이토로(CONCHA Y TORO)의 앰배서더(홍보대사) 이소리 소믈리에는 “‘유기농’이 밭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내추럴’은 유기농 재배에 양조과정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유기농 와인은 제초제·살충제를 쓰지 않고, 천연 퇴비 등으로 포도를 건강하게 키운 와인을 말한다. 내추럴 와인은 이렇게 재배한 유기농 포도에 ‘자연주의 양조법’을 더한다. 유기농 포도 맛을 그대로 병에 담은 와인이다.
이 소믈리에는 “포도 자연의 맛을 지켜내는 것이 내추럴 양조 작업의 철학”이라며 “인위적인 조치가 없기 때문에 더 세밀하게 양조과정을 살펴야 하고, 그만큼 비용 부담도 커진다”고 했다.
인증 여부에도 차이가 있다. 유기농 와인은 ‘재생 유기농 인증’처럼 정확한 수치를 통해 유기농 인증을 받는다. 나라마다 기준이 다르다.
반면 내추럴 와인을 인증하는 일은 무척 까다롭고 복잡하다. 이 소믈리에는 “아직까지 내추럴 와인은 인증보다 마케팅 용어처럼 사용한다”며 “‘내추럴 양조법’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는 내추럴 와인 협회가 생기고, 나라마다 세부 기준이 마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용어의 공통점은 모두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것이다. 밭에서는 사람이 만든 화학물질을 쓰지 않고, 양조과정에선 첨가물을 최소화한다. 유기농 와인을 포함해 자연주의 와인 생산자들은 아황산염, 설탕 등 와인에 들어가는 첨가물이 지나치게 많아졌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와인의 산미 조절에도 첨가물이 쓰이기도 한다.
이 소믈리에는 “아황산염은 와인의 방부제 역할을 하지만, 많이 들어가면 와인의 풍미에 영향을 미친다”며 “첨가물을 덜어낸 내추럴 와인은 초산이나 효모 향을 더 진하게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자연주의 와인의 맛이 밋밋하다는 편견도 각종 와인 대회를 통해 깨졌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 관계자는 “과거엔 유기농 와인 맛이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었으나, 최근엔 프리미엄 와인 맛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미국 본테라(Bonterra)를 비롯해, 독일 마르쿠스 몰리터(markus Molitor) 등의 유기농 와인들은 블라인드 테스트대회 수상과 세계적인 와인 전문지에서 100점을 받으며 그 맛을 인정받았다”고 소개했다.
유기농 와인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세다. 프리미엄·윤리적 소비 트렌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KSI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유기농 와인 시장의 예상 규모는 76억3500만달러(약 11조1241억원)다. 2030년까지 연평균 10% 성장이 전망된다. 지역별 유기농 와인 생산량은 유럽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나, 최근엔 미국·이집트·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도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
육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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