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활약, 놀랍지 않아” 아웃맨은 ‘절친’ 김혜성의 활약을 예상하고 있었다 [MK인터뷰]
LA다저스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27)은 김혜성의 가장 친한 동료 중 한 명이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나란히 라커를 사용했고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시즌을 시작해 비슷한 시기에 콜업됐다.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서는 두 선수가 나란히 활약했다.
아웃맨은 7회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볼넷 출루했고, 김혜성은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우전 안타로 아웃맨을 불러들였다. 아웃맨은 9회초에는 가운데 담장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팀은 10-1로 이겼다.

경기 후 만난 아웃맨은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9점차 대승을 거뒀다. 팀 전체가 여러 가지 일을 옳게 하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랜든 낵과 맷 사우어도 정말 잘 던져줬다. 투수들이 그렇게 잘 던져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7회 득점 상황은 타이밍이 살짝 늦었지만, 홈에서 아웃맨이 감각적인 슬라이딩으로 포수 태그를 피하며 득점을 올렸다.
그는 “공이 더 빨리 올 거 같았다. 그래서 그저 몸을 가능한 작게 만들려고 노력하면서 가능한 많은 공간을 만들려고 했다. 가능한 최대한 빨리 뛰면서 벗어나려고 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시작해 오클라호마시티까지 동고동락하며 함께한 두 선수가 빅리그에서 승리를 합작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날 경기는 의미가 컸다.
그는 “재밌는 일”이라며 두 절친이 승리를 합작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혜성이 팀에 기여하는 모습이 전혀 놀랍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부터 그의 모습을 많이 봐왔던 나로서는, 그의 활약이 전혀 놀랍지 않다.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이며 익사이팅한 야구 선수”라고 말을 이었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 중견수로 경기를 시작해 이후 2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트리플A에서는 유격수와 2루수, 중견수를 고루 소화했다. 이중 중견수는 한국에서 경험하지 않은 포지션이다.

그는 “정말 자연스럽다. 발도 빠르고,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김혜성의 중견수 수비를 호평했다. 그러면서 “그가 중견수로 처음 선발로 나섰을 때가 생각난다. 그때 ‘아, 저 친구는 정말 좋은 중견수가 될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중견수 수비를 해본 경험이 없는 그가 수비를 해내는 모습을 보고 놀랐던 것은 사실이다. 빅리그 수준의 중견수 수비를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데 그는 몇 달 만에 이를 해냈다”며 김혜성의 수비를 극찬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김혜성과 친분에 관해서도 말했다. “김혜성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는 질문받는 것을 좋아하고 그는 내게 많은 것들을 물어보고 있다. 그러면서 서로 농담도 하고 즐기고 있다”며 둘의 사이를 묘사했다.
김혜성은 전담 통역을 두고 있지만, 가끔 통역없이 동료들과 이야기하기도 한다. 아웃맨은 “영어 학습 능력도 정말 빠르다. 인상적”이라며 김혜성의 영어 학습 능력도 높이 평가했다.
반대로 아웃맨이 김혜성에게 배운 한국어는 없을까? 그는 “완벽한 문장 구조는 아니고 단어 몇 개는 배웠다. 대부분이 나쁜 말들”이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마이애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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