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김문수, 단일화 약속 지켜라…기본적 예의도 없어"
유영규 기자 2025. 5. 8. 11:09

▲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8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 지지자들에게 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 후보는 오늘(8일) "단일화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국가와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 민생을 걱정하는 분께 큰 실례와 결례 또는 정말 못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는 오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가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그동안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즉각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약속한 것처럼, 그 약속을 지키라고 얘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후보는 "오늘 대구 일정은 저녁까지 하는 것으로 돼 있었지만, 중간에 일정을 조정해서 김 후보가 요청한 4시 회합에도 참석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보니 김 후보는 아무런 대안도 가지고 오지 않았다"며 "김 후보와 그 팀이 자꾸 사실이 아닌 것들을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오늘은 회동이 끝나면 제가 여러분 앞에 서서 분명히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을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왜 한덕수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정말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날 한 후보는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전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김 후보는 한 후보와의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혀 후보 등록할 생각이 없는 분을 누가 끌어냈나"라고 말했습니다.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당이 정하는 모든 방식을 다 받아들일 것"이라며 "따라서 오후에 후보 토론회가 당이 정하는 것이라면 저는 당연히 따르고 김 후보가 참석하든 안 하든 토론회 장소에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 후보는 "김 후보가 '당이 본인을 괴롭힌다', '내가 이제는 당을 대표하는데 왜 마음대로 할 수 없느냐'고 말씀하는데 그것은 정말 사소하고 중요성도 없는 얘기"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후보는 "후보에 따라 각자의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이것은 국민이 판단하는 것"이라며 "후보로 나선 분들이 본인의 필요성으로 자꾸 얘기하는 것은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 후보는 "통상질서가 급변하고, 국제질서가 요동치는 대변혁의 시기다"라며 "마치 평화만 주장하면 평화가 온다는 순진한 발상은 현명한 국민들이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질서를 근본적으로 안정시키고, 강화하는 헌법 개정 없이는 우리 경제와 민생, 국방도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후보는 "관세 폭탄에 대비한 통상문제도 반드시 다음 정부에서 행동해야 한다"며 "양국 간 협력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대선이 끝나고 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더 많다"고 내다봤습니다.
한 후보는 "단순히 정치적 이유로 협상을 중단하라는 것은 본인들의 정부 아니면 이런 문제에 진전을 보이면 안 된다는 놀부 심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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