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홍대 거리서 20대 외국인 남성 숨진 채 발견…경찰 “부검 의뢰”
소진영 2025. 5. 8. 10:45
서울 마포구의 홍대 거리에서 20대 외국인 남성이 길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 2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클럽 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방글라데시 남성 A(29)씨의 사망 원인을 수사 중이다. 당시 A씨는 한 클럽에서 춤을 추다가 쓰러졌는데, 이후 길거리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홍대 클럽에 쓰러진 외국인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인근 상인 김모씨는 “길가에 누워있는 A씨를 보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십여 분 동안 시도했다”며 “경찰이 불러 구급차가 왔고 산소호흡기를 단 채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증언했다.
세계일보 취재 결과 A씨는 2년여 전 취업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공업회사에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함께 있던 방글라데시 국적의 남성들은 ‘A씨를 모른다’고 했지만 일행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사고 당시 A씨 주변에서 자리를 지키며 주위의 차량 통행을 유도하는 등 2차 사고를 막으려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일행들은 모두 취업비자로 한국에 들어온 상태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일행은 마약이나 음주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A씨의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주한방글라데시 대사관 관계자는 “부검이 끝나면 시신은 본국으로 송환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별도의 장례 절차는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소진영 기자 s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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