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자도 안 피곤하다"는 사람들⋯비밀은 돌연변이 유전자

서윤경 2025. 5. 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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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시간과 깊이 조절하는 SIK3…효소 활성 높아
해독, 손상 회복 등 수면의 기능…효율적으로 처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평균 수면 시간보다 조금만 자도 피로를 느끼지 않는 사람들에게만 있는 특별한 비밀이 밝혀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 연구팀은 지난 5일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짧은 수면 시간을 보이는 사람들에게선 염분 유도 키나제3(SIK3)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SIK3는 뇌 속 뉴런 사이 연결 부위인 시냅스에서 활성화되는 효소를 암호화하는 유전자다. 수면 시간과 수면 깊이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실험용 생쥐에게 새롭게 발견된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현하도록 하고 수면 패턴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관찰한 결과 돌연변이가 발현된 생쥐는 일반 생쥐보다 하루 평균 약 31분 수면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생쥐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12시간이라는 점에서 수면 시간이 약 4.3% 줄어든 게 된다.

또 해당 생쥐의 뇌 시냅스에서는 SIK3와 관련된 효소 활성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효소 활성이 뇌의 항상성 유지 기능을 촉진해 수면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우리 몸은 수면 중에도 해독, 손상 회복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돌연변이 유전자로 수면 시간이 길지 않은 사람들은 이 기능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수면 #유전자 #돌연변이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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