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교과서 시작했지만…강원 도입률은 40% 수준
[KBS 강릉] [앵커]
교육부가 도입한 디지털교과서, 강원도 내 학교 곳곳에서도 이를 활용한 수업을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아직 도입률과 활용률은 낮아 제도 정착까지는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초등학교 4학년 교실.
종이책 대신 태블릿이 놓여 있습니다.
올해 도입된 디지털교과서입니다.
["저 로그인이 안 되는데요. (처음부터 다시 들어가 주시면 돼요.)"]
디지털교과서 수업 과목은 수학과 영어.
담임선생님과 보조교사가 접속을 잘했는지, 문제를 풀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합니다.
태블릿으로 하는 새로운 수업에 학생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입니다.
[정동민/춘천 남산초등학교 4학년 : "종이 교과서로 하면 조금 지루함이 느껴지는데 디지털 교과서로 하면 조금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수업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쓰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기 접속이 불안정하거나 입력이 늦어져, 수업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겁니다.
[김선자/디지털 튜터 : "문제를 풀다 보면 칸을 넘어가면 더 이상 쓸 수가 없어요. 그러면 다시 지웠다 써야 해서 확대 축소 부분들이 조금 잘 안되고 패드로 쓰는 부분 잘 안되고…."]
실제로 강원도 내 디지털교과서 도입 학교는 260여 곳.
전체 학교의 40% 수준입니다.
초등 3, 4학년은 40%를 넘지만, 중학교 29%, 고등학교 19%로 낮아집니다.
도입한 이후, 현장에서 활용률은 더욱 낮아집니다.
학생 12,000명이 가입은 했지만, 하루 평균 접속자 수는 500여 명으로 5%가 채 안 됩니다.
강원도교육청은 디지털 교과서와 전자칠판을 활용한 디지털 수업 역량을 교원 연수를 통해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박성관/강원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 : "아직까지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인식이 좀 부족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적극적인 연수를 통해서…."]
하지만 교육적 효과에 대한 논란도 여전한 만큼 제도 정착을 위해선 풀어야 할 숙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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