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선박 내 안전사고 사망 · 실종 84명…10년 새 최다
엄민재 기자 2025. 5. 8. 10:06

▲ 지난 2023년 '레디 코리아'(READY Korea) 훈련에서 해경이 전복된 어선을 두드리며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작년에 선박 안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이 84명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공단에 따르면 선박 내 구조물에 의한 신체 가격이나 추락 등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지난 2020년 79명에서 2023년 55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작년에 다시 증가했습니다.
작년에는 혼자 조업하거나 잠수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어민이 많았다고 공단은 분석했습니다.
혼자 조업하다 사고를 당한 사람은 작년 12명으로 전년의 3배로 늘었고, 잠수 작업 중 사고를 당한 사람은 9명으로 9배 증가했습니다.
공단은 "소형 어선에서 연안을 따라 혼자 조업하다 발생한 사고가 많았고, 추진기에 감긴 줄이나 그물을 제거하기 위해 잠수하다 발생한 사고가 잦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전사고가 발생한 선박 수는 작년에 190척으로 전년보다 33.8% 늘었습니다.
공단은 "최근 3년간 5인 이상 어선에서의 안전사고 발생 비율이 5인 미만 어선보다 7배 많았다"며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 비율도 4배 이상 높았다"고 분석했습니다.
공단은 조업 환경의 특성을 반영한 어선원 안전·보건 표준 매뉴얼과 안전표지를 제작·배포하고, 혼자 조업하는 선박에 팽창식 구명조끼를 보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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