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무장하는 K-방산…‘인재 확보 쟁탈전’ 가속 [비즈360]

고은결 2025. 5. 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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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무인화 중심으로 현대전 양상이 급변하며 국내 방산업체들도 AI 기술 개발과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는 무인항공기(UAV), 무인차량(UGV), 무인수상정(USV) 등 차세대 무기체계의 핵심 기술로 부상했으며,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에서도 무인화 기반 신사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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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발전 현대전 양상 급변 중
각사 별도 직군 신설…연구 인력 채용 확대
‘미래 인재’ 접점 확대 위해 CEO가 직접 특강
2025 DSK(드론쇼코리아)에 전시된 AI 기반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 모형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제공]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인공지능(AI)과 무인화 중심으로 현대전 양상이 급변하며 국내 방산업체들도 AI 기술 개발과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는 무인항공기(UAV), 무인차량(UGV), 무인수상정(USV) 등 차세대 무기체계의 핵심 기술로 부상했으며,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에서도 무인화 기반 신사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주요 방산업체들은 미래 AI 인재 채용에 더욱 공을 들이는 상황이다.

미래 사업 이끌 AI 직군 신설해 전문 인력 채용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해 AI 분야를 별도 직군으로 신설해 총 70여명의 인재를 채용했다.

올해도 AI 직군 채용을 진행 중이며, 선발된 인원은 AI개발팀·AI체계팀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AI는 자체 개발 중인 AI 파일럿을 비롯해 유무인 복합 실증, 미래 비행체(AAV) 등 핵심 연구 분야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AI는 미래 6대 사업 연구개발 과제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구축을 위한 미래형 항공기술 개발 ▷신규 대형 플랫폼 개발 ▷고속중형가동헬기 국내 개발 ▷민군 겸용 AAV 플랫폼 개발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 우주 솔루션 확보 ▷미래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이들 대부분 사업 분야에서 AI 활용은 필수적이다. KAI는 지난해 2월, 유무인 복합체계 구현을 위해 AI, 빅데이터, 자율·무인 기술 확보를 목표로 1025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LIG넥스원은 상반기 세 자릿수 규모의 채용을 예정하고 있으며, AI 관련 연구 인력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사내에 ‘AI 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무인수상정과 무인복합체계 등을 연구를 위한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부터 무인수상정 플랫폼 ‘해검’ 시리즈를 개발해 무인체계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최근에는 AI·무인화 기술이 방위산업의 필수 역량으로 부상함에 따라, 미래 이공계 인재들과의 접점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와 관련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도 이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특강에 나서는 등 미래 인재와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AI 기반 무인체계 개발 속도…인재 활용 지속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별도의 AI 전담 직군을 운영하지는 않지만 무인차량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AI 기술을 적극 접목하며 관련 인재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중으로 AI를 탑재한 다목적무인차량 4.0을 출시할 예정이며,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 개발 중인 ‘무인수색차량 B-1’도 조만간 연구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8년까지 무인차량 풀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FCT(해외비교시험)를 성공적으로 통과한 ‘아리온스멧(Arion-SMET)’ ▷자체 개발 차세대 무인차량 ‘그룬트(GRUNT)’ ▷국내 최초 전력화 예정인 ‘폭발물 탐지 제거 로봇’ 등 다양한 무인체계 개발 현황을 공개한 바 있다.

현대로템 역시 약 20년 동안 다목적 무인차량 연구를 이어오며 AI 인재 채용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 군용 무인 차량인 ‘HR-셰르파’를 비롯해 무인체계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HR-셰르파는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전동화 무인 플랫폼으로, 수색·정찰 등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출시된 4세대 HR-셰르파에는 AI, 자율주행, 무인화, 전동화 등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되면서 차세대 무인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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