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2bp 내외 등락 출발…30년물 약보합세

유준하 2025. 5. 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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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초 장내 30년물 거래대금 집중
전거래일 비경쟁인수옵션 행사 둔화
국고채 30년물 금리, 1.4bp 상승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전거래일 비경쟁인수옵션 행사가 둔화된 만큼 30년물에 거래대금이 집중,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7.9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27틱 오른 121.23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외국인은 장 초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2019계약 순매도, 1078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50%로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발표된 대규모 관세가 지속된다면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 경제성장 둔화, 실업률 증가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이것(관세정책)이 어떻게 해결될지, 고용,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더 알기 전까지는 적절한 경로가 무엇인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선제적으로 대응할 상황이 아니다”며 “어떤 대응이 적절할지는 향후 데이터가 더 쌓여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68.9%서 80%로 확대됐다. 과반을 넘어선 수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등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내린 2.240%,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 내린 2.581%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1.4bp 오른 2.506%를 보인다.

전거래일 기재부가 발표한 30년물 비경쟁인수옵션 행사 수요는 줄었다. 전문딜러 비경쟁인수서 인수가능금액 1조 3180억원 중 43.7% 인수에 그쳤다. 같은 달 실시된 2년물 비경쟁인수서 98.4%가 인수된 것과 대비되는 셈이다. 또한 지난달 실시된 30년물 비경쟁인수선 100%가 인수되기도 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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