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2bp 내외 등락 출발…30년물 약보합세
전거래일 비경쟁인수옵션 행사 둔화
국고채 30년물 금리, 1.4bp 상승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전거래일 비경쟁인수옵션 행사가 둔화된 만큼 30년물에 거래대금이 집중,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외국인은 장 초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2019계약 순매도, 1078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50%로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발표된 대규모 관세가 지속된다면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 경제성장 둔화, 실업률 증가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이것(관세정책)이 어떻게 해결될지, 고용,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더 알기 전까지는 적절한 경로가 무엇인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선제적으로 대응할 상황이 아니다”며 “어떤 대응이 적절할지는 향후 데이터가 더 쌓여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68.9%서 80%로 확대됐다. 과반을 넘어선 수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등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내린 2.240%,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 내린 2.581%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1.4bp 오른 2.506%를 보인다.
전거래일 기재부가 발표한 30년물 비경쟁인수옵션 행사 수요는 줄었다. 전문딜러 비경쟁인수서 인수가능금액 1조 3180억원 중 43.7% 인수에 그쳤다. 같은 달 실시된 2년물 비경쟁인수서 98.4%가 인수된 것과 대비되는 셈이다. 또한 지난달 실시된 30년물 비경쟁인수선 100%가 인수되기도 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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