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결승 낙관 금물, 보되/글림트는 승률 76% ‘홈 깡패’ [UEL 와치]

[뉴스엔 김재민 기자]
보되는 AS 로마도, 라치오도 울고 간 곳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5월 9일(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홈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토트넘은 3골 차 이상 패배만 당하지 않으면 결승에 오를 수 있다. 2008년 칼링컵(현 카라바오컵) 우승 이후 채우지 못한 트로피 진열장을 열고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챙길 기회가 눈앞에 왔다.
객관적 전력에서도 토트넘이 크게 앞서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약 9,000명을 수용하는 보되의 작은 경기장은 유럽 빅클럽도 당혹게 하는 극한의 환경을 자랑한다.
이동거리부터가 부담스럽다. 보되는 북유럽 노르웨이에서도 북방이다. 직항 노선이 있는 영국 런던에서도 보되 공항까지는 5시간에 가까운 거리다.
또 보되는 북위 67.25도로 북극권에 속한다. 북극답게 추위도 선수들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5월에도 기온이 영상 10도를 넘지 않는 날이 많다. 경기가 열리는 현지시간 8일 밤은 섭씨 5도에 소나기가 예보돼 있다.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경기장 그 자체다. 보되의 기후로 인해 아스미라 스타디움은 인조 잔디를 쓴다. 천연 잔디와는 볼의 움직임이 달라지는 인조 잔디의 특성상 천연 잔디가 익숙한 상대팀 선수들이 애를 먹는 것이다.
보되/글림트가 2021-2022시즌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이탈리아 강호 AS 로마를 6-1로 완파하면서 보되/글림트의 속칭 '홈 깡패' 악명이 퍼지기 시작했다. 보되/글림트는 당해 대회 4강까지 올랐고 4강에서 다시 만난 로마를 홈에서 또 한 번 2-1로 눌렀다.
이번 시즌도 보되/글림트는 홈에서 6전 5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토너먼트 단계에 돌입해서도 트벤테(네덜란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라치오(이탈리아) 모두 보되/글림트 원정 경기에서 패했다. 2021-2022시즌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를 기점으로 이번 시즌까지 보되/글림트의 유럽 클럽 대항전 홈 경기 성적은 무려 19승 2무 4패로 승률 76%를 자랑한다.
8강에서 보되/글림트에 무릎을 꿇은 라치오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6위 팀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위 팀 토트넘은 더 어려운 경기를 예상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경험자다. 셀틱 시절에 이미 보되/글림트를 만난 적이 있다. 2021-2022시즌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서 셀틱은 보되 원정에서 0-2, 셀틱 홈에서 1-3으로 모두 패해 탈락한 바 있다.
또 1차전에서 카드 징계로 결장했던 보되/글림트의 핵심 미드필더 파트리크 베리와 하콘 에비옌도 복귀한다. 여러모로 1차전과는 다른 경기를 예상할 만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인조 잔디에 대해 "확실히 다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잔디, 분위기, 날시 모두 극복해야 하는 것들이다. 메이저 대회에서 원정 경기는 항상 도전이다. 어떤 도전이든 우리는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이날 경기에 결장할 전망이다.(사진=토트넘 홋스퍼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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