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발의 저주’ 동료 PK 차기도 전에 두 팔 번쩍…결과는 실축→곧바로 벤치행

박진우 기자 2025. 5. 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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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설레발’은 비티냐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돌아왔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아스널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1, 2차전 합산 점수 3-1로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1차전에서 값진 1-0 원정승을 따낸 PSG. UCL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의지는 확고했다. 전반 27분 프리킥 상황, 흐른 공을 잡아낸 파비안 루이스가 벼락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1-0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 들어 악재까지 이겨낸 PSG였다. 후반 24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감아찬 슈팅이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의 손에 맞았다. 비디오 판독(VAR) 이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비티냐가 나섰지만, 그의 슈팅은 다비드 라야 골키퍼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그럼에도 PSG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27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우스만 뎀벨레가 내준 공을 하키미가 지체없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우측 골망에 꽂혔다. PSG는 후반 31분 부카요 사카에게 실점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잘 지켜냈다. 결국 2-1 승리로 경기를 매듭 지었고, PSG는 1, 2차전 합산 점수 3-1로 결승에 진출했다.


5년 만에 UCL 결승에 진출한 PSG.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서 한 선수는 웃지 못했다. 주인공은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한 바르콜라. 이날 바르콜라는 우측면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바르콜라는 패스 성공 13회, 기회 창출 2회, 빅 찬스 미스 1회, 소유권 상실 1회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바르콜라의 ‘설레발’이 화제가 됐다. 상황은 비티냐의 페널티킥 장면에서 나왔다. 영국 ‘트리뷰나’는 “비티냐의 실축 장면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만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비티냐는 동료에게 저주를 받은 것일까? 바르콜라는 페널티킥이 진행되기도 전에 벌써 팔을 들고 골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그러나 라야 골키퍼가 그 슈팅을 막아냈다. 이후 바르콜라는 곧바로 교체되어 벤치로 향했다. 바르콜라를 대신해 투입된 뎀벨레는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날카로운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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