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파워' 개념 만든 국제정치 석학 조지프 나이 별세

윤창현 기자 2025. 5. 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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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프 나이 교수의 생전 모습

국제정치에서 군사력 등 '하드 파워'와 구별되는 '소프트 파워' 개념을 정립한 미국의 국제정치학자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가 현지시간 지난 6일 향년 88세로 별세했다고 하버드대 교지 하버드 크림슨이 전했습니다.

고인은 프린스턴대 로버트 케오한 교수와 함께 '신자유주의 이론'을 만들고, 한 국가가 문화적 매력 등을 통해 상대방을 설득하는 힘을 설명하기 위해 '소프트 파워'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국제정치학계의 석학이었습니다.

1964년 하버드대 교수로 임용된 고인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 지도급 인사들이 다수 수학한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학장을 지냈으며,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를 역임하는 등 정부에서의 실무 경험을 자신의 연구에 접목하기도 했습니다.

주중대사를 지낸 니컬러스 번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없어서는 안 될 멘토로 여겼다"면서 "케네디스쿨과 우리의 인생에서 그는 거인이었다"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윤창현 기자 chy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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