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든 엄마만 찾는 '마마보이' 남편과 결혼생활 계속해도 될까요?"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만 찾아대는 남편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만 찾아대는 남편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8/inews24/20250508090515890zhdr.jpg)
JTBC '사건반장'은 마마보이 남편과 이혼을 고민 중이라는 40대 여성 A씨의 사연을 제보받아 지난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10년 전 독서모임에서 시어머니를 처음 만났다. 당시 시어머니는 "참 예쁘게 생겼다. 우리 아들과 한 번 만나봐라"면서 만남을 제안했으며, 시어머니의 주도하에 결혼까지 순조롭게 진행됐다.
A씨는 "남편은 나한테 큰 관심이 없어 보였고 연락도 오지 않았지만 시어머니가 연락해 '우리 아들이 쑥스러워서 연락을 못 했다더라. 한 번만 더 만나봐라'며 대신 애프터를 신청했다"면서 "그 이후 술술 풀리다가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만 찾아대는 남편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8/inews24/20250508090517243ovfs.jpg)
하지만 A씨는 결혼식 날부터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남편이 결혼식 전날 친구들과 과음하고 아침까지 잠을 자는 바람에 예식장에 늦게 나타난 것도 모자라 결혼식 가족사진 찍으려는데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엄마 나 배고파'하면서 투정을 부리더라"며 "그러자 시어머니는 어디서 난 건지 떡을 꺼내서 사진 찍는 도중 아들 입에 쏙 집어넣어 줬다. 이걸 본 나와 내 친정 식구들은 할 말을 잃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이어진 결혼 생활 역시 순탄하지 않았다. 임신 5개월 당시 A씨는 친구와 1박2일 국내 여행을 가기로 했었지만, 남편이 이 사실을 시어머니에게 이야기했고 시어머니의 반대로 결국 여행을 포기해야 했다. 그는 "'왜 내 여행 얘기를 시어머니한테 하냐. 내가 괜찮은데 시어머니 말이 뭐가 중요하냐'고 따지기도 했지만 남편은 '그러면 앞으로 난 엄마랑 살 테니까 당신은 내 집에서 나가라고 했다'"고 하소연했다.
이후 태어난 딸이 태권도에 다니는 것 또한 반대에 부딪혔다. A씨는 "시어머니가 '무슨 여자애가 태권도냐. 다치면 어떻게 하려고 당장 그만둬'라며 노발대발했다"면서 "알고 보니 남편이 하루에도 몇 번씩 시어머니랑 통화하면서 미주알고주알 다 얘기하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뿐만 아니라 남편은 시어머니에게 부부 관계는 물론 A씨 오빠가 실직한 일까지 이야기했으며, 불쾌감을 표현하자 '가족인데 왜 말을 못 하냐?'며 되레 화를 냈다"고 A씨는 덧붙였다.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만 찾아대는 남편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8/inews24/20250508090518607uvqg.jpg)
참다못해 남편에게 이혼 의사를 밝힌 A씨는 "남편은 5일 동안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았다. 그 대신 시어머니가 문자메시지로 연락이 와 '현명한 아내는 남편을 왕처럼 대해야 한다. 남편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늘 한 수 접고 살아야 한다. 남편은 이기려 드는 상대가 아니라 큰아들이라 여기고 살아라'고 조언 아닌 조언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이에 A씨는 "시아버지는 애초부터 시어머니와 아들에게 질려서 거리를 뒀다더라"면서 "일상적인 일도 시어머니에게 일일이 보고하는 남편과 이 결혼생활을 계속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고 조언을 구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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