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하자마자 예매율 1위 찍었다…267만 '야당' 꺾고 극장 점령한 새 영화

[TV리포트=허장원 기자] 7일 배두나, 김윤석, 장기하 주연의 영화 ‘바이러스’가 개봉과 동시에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실시간 예매 관객 수 2만 1000여 명, 예매 점유율 약 15%를 기록했다. 이어 ‘야당’은 2위를 차지하며 실시간 예매 관개수 1만 4천여 명, 예매 점유율 10%대를 기록했고 3위에는 예매 점유율 9%대의 ‘파과’가 올랐다. 4위, 5위는 각각 ‘썬더볼츠*’,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가 뒤를 이었다.
‘바이러스’의 개봉 첫날 실시간 예매 관객 수는 지난주 개봉한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썬더볼츠*’와 현재 박스오피스 누적관객수 1, 2위를 나란히 달리고 있는 ‘야당’과 ‘A MINECRAFT MOVIE 마인크래프트 무비’를 넘어선 기록이다. ‘야당’은 현재 267만 3000여 명, 누적 매출액 252억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올리고 있어 ‘야당’의 첫날 실시간 예매율을 제친 ‘바이러스’의 흥행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과 유일하게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연구원 ‘이균’, 모쏠 연구원 ‘수필’, 동창 ‘연우’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특히 이 영화는 재난과 로맨스, 코미디를 섞은 장르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2019년 촬영을 마쳤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봉이 미뤄졌었다. 이후 OTT가 아닌 극장에서 개봉하게 된 ‘바이러스’는 국내외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를 펼쳤던 배두나와, 명품배우 김윤석, 독특한 매력을 가진 아티스트 장기하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총 출동한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가볍게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라 평이 많았다. 작품성보다는 각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에 더 높은 점수를 주었다. 또한 개봉을 5년간 늦춘 영화인만큼 그만한 이유가 있었지 않겠냐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배우들 연기는 볼만한데 각본이 아쉽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영화는 강이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에 러닝타임 98분의 가볍게 연인들이 데이트하며 보기 좋은 영화다. 제목과 달리 ‘바이러스’는 재난, 전쟁, 공포, 스릴보다는 사랑과 감정 등 연에 세포를 깨우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물들이 평소 소원했던 주변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이어가고 성장하는 모습들이 영상에 담기며 바이러스를 소재로 영화에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배두나는 극에서 톡소 바이러스 감염자 택선으로 출연한다. 그는 연애에 기대하지 않는 평범한 번역가로 소개팅에서 만난 연구원 수필과 엉망진창의 저녁시간을 보내며 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택선은 비관적이고 염세적인 사람이었으나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뀌게 된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다시 보게 되고 새로운 사랑에 도전하게 된다.
과학자 이균 역은 김윤석이 맡았다. 그는 톡소 바이러스에 걸린 택선을 치료하면서 냉철하고 이성적인 모습에서 점점 인간미가 넘치는 인물로 변화하게 된다.
무대가 아닌 스크린에서 연기를 펼친 장기하는 택선의 동창 연우 역을 소화했다. 그는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랑이란 감정 에너지가 충만한 택선과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며 스토리에 흥미를 더한다. 특히 가수 장기하의 생활연기가 덧보이며 관객들로부터 궁금증과 함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특별출연한 수필 역 손석구는 택선의 소개팅남으로 잠깐 출연한다. 너드남을 연기한 손석구의 모습은 어떨지 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 요소다. 또 배우 엄혜란 역시 바이러스에 감염된 마을 주민으로 깜짝 등장해 영화에 웃음을 한껏 더한다.
배두나는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참여하게 된 소회를 전했다. 그는 “김윤석을 믿고 ‘바이러스’를 선택했다”며 “김윤석은 작품을 보는 눈이 다르고, 방향성 등에 대한 판단이 정확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을 찍기 전에 ‘나홀로 김윤석 영화제’를 했다”며 “(김윤석이 출연한) 10여 편의 영화를 하루에 3개씩 봤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가수 장기하의 연기에 대해서는 “장기하가 연기를 너무 잘한다”며 “당최 긴장을 잘 안 하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또 배두나는 영화가 “밝고, 착하고, 희망적이고, 현대인들의 동화 같다”며 유쾌하고 러브러브한 영화 ‘바이러스’의 스토리를 전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영화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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