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메이·프레디맥 근무 북한인·중국인 형사 고발" 北 IT 전문가 우호국 파견→미·유럽 원격 근로 계약
게티이미지뱅크
북한 국적자 여러 명이 미국 정부 산하 주택담보대출 회사들에 침투해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NK뉴스는 이 같은 사실을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K뉴스에 따르면 빌 풀트 FHFA 청장은 블룸버그통신에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서 일한 북한인과 중국인 여러 명을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미 정부가 후원하는 대형 주택금융기관들이다.
풀트 청장은 또한 북한인과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5, 6명이 미국 시민 또는 계약직으로 위장한 사건과 관련, 미 법무부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숙련된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을 중국·러시아 및 동남아시아 국가 등 우호국에 파견한 뒤, 그곳에서 미국·유럽 등 부유한 국가의 기업들과 원격 근로 계약을 맺도록 하고 있다.
지금은 해체된 유엔 대북제재 전문가 패널은 과거 전 세계에 퍼진 북한 IT 인력이 1만 명에 달한다고 추정한 바 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1년간 최소 16명의 북한 국적자를 기소하고 북한의 불법 활동을 도운 미국 시민 등을 체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