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 車 제친 자주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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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현대차 시가총액을 추월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0조5672억원으로 코스피시장 5위로 올라섰다.
현대차 시가총액은 39조2865억원으로 6위로 내려앉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가총액 16조5688억원으로 코스피시장 23위였고,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44조2915억원으로 5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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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현대차 시가총액을 추월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0조5672억원으로 코스피시장 5위로 올라섰다. 현대차 시가총액은 39조2865억원으로 6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초만 해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차의 격차가 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가총액 16조5688억원으로 코스피시장 23위였고,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44조2915억원으로 5위였다.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독일에선 지난 3월부터 역전이 나타났다. 방산 기업 라인메탈이 폭스바겐 그룹 시가총액을 제쳤다. 전날 종가 기준 라인메탈의 시가총액은 751억유로(약 118조원), 폭스바겐 그룹의 시가총액은 522억유로(약 83조원)로 역전 이후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방산과 자동차 업종의 주가 흐름을 가른 것은 전쟁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유럽의 재무장 추진 등에 힘입어 방산 업종 주가는 고공 행진했다. 반대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한 ‘관세 전쟁’에 직격탄을 맞으며 자동차 업종 주가는 뒷걸음질 쳤다.
인도와 파키스탄 간 분쟁이 발발하면서 방산과 자동차 업종의 희비가 더 엇갈릴 가능성이 있다. 인도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를 운용한다. 이번 분쟁이 국지전에서 그칠지, 장기화할지 등 변수가 많지만 무기 수요가 더 늘 수 있는 상황이다.
반대로 인도 매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6.3%로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현대차의 경우 전쟁에 따른 경기 위축으로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김승민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를 비롯해 삼성전자, 기아, LG전자 등이 인도·파키스탄 분쟁의 간접 영향권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지 매출과 이익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인도 시장이 신흥국 수출의 전초 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생산 능력도 키워왔다는 점에서 이번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방산 업종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달 들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밝힌 국내 증권사 14곳의 평균 목표주가는 101만5000원까지 올라갔다. 기존에는 87만원 수준이었다.
변수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해외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현재 두 차례 정정을 요구해 제동이 걸렸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공격적 투자를 위해 자금 조달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내 증시에서 악재로 받아들여지는 유상증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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