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투표서 교황 선출 불발…오늘부터 하루 4차례 투표
<앵커>
새로운 교황을 뽑는 추기경단 비밀회의 콘클라베 첫 투표에서 새 교황이 선출되지 못했습니다. 추기경단은 오늘(8일)부터 오전 오후 두 번씩 최대 네 차례 투표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바티칸에서 곽상은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성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추기경 133명이 차례차례 시스티나 성당 내부로 입장합니다.
한 명 한 명 복음서에 손을 얹은 채,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비밀을 엄수하겠단 서약을 합니다.
[피에트로 파롤린/추기경(이탈리아) : 저는 약속하고 서약하며 맹세합니다. 하느님과 제가 손으로 만지는 이 거룩한 복음서가 저를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133명 전원이 서약을 마치자, 지원 인력은 퇴장하고 마침내 시스티나 성당의 문이 굳게 닫힙니다.
새 교황을 뽑는 추기경단 비밀회의 콘클라베가 우리시간으로 어젯밤 시작됐습니다.
첫날인 어제는 투표가 한 차례만 이뤄졌는데, 결과는 '검은 연기'였습니다.
교황청은 새 교황이 선출되면 흰 연기, 불발되면 검은 연기를 시스티나 성당 굴뚝으로 피워 올리는데, 첫 투표에선 선거인단의 2/3 이상, 즉 89명 이상의 지지를 받은 추기경이 나오지 않았단 의밉니다.
추기경단은 콘클라베 둘째 날인 오늘부턴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씩 최대 4차례 투표를 계속하며 교황 선출에 나섭니다.
외신들은 오늘 혹은 내일 중 새 교황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은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두 차례 콘클라베에선 모두 둘째 날 교황이 선출됐고, 최근 열 차례를 모두 살펴봐도 교황 선출에 걸린 기간은 평균 사흘 정도였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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