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한국사회...열대야, 50년 전보다 4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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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한국 사회를 체감할 수 있는 지표가 나왔다.
한반도 전국의 월별 평균 강수량은 1970~1990년대(1973~2000년)에 비해 2000~2020년대(2001~2024년) 7월 57.33mm, 8월 3.11mm 증가했다.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1970년대 평균 8.23일이었지만, 2020년대에는 16.68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전국 열대야 일수도 1970년대 3.82일에서 2020년대 12.85일로 4배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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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보다 여름 20일 길어지고 산불 건수 급증
폭염일수, 1970년대 8.23일에서 2020년대 16.68일
에어컨 보급률 2000년 0.29대에서 2019년 0.97대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기후 위기 한국 사회를 체감할 수 있는 지표가 나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6개 지점 평균)는 지난 109년간(1912~2020년) 여름은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졌다. 과거 30년(1912~1940년)에 비해 최근 30년(1991~2020년)의 여름은 98일에서 118일로 20일 길어졌으며, 겨울은 109일에서 87일로 줄었다. 여름이 길어지며 강수량도 많아졌다. 한반도 전국의 월별 평균 강수량은 1970~1990년대(1973~2000년)에 비해 2000~2020년대(2001~2024년) 7월 57.33mm, 8월 3.11mm 증가했다.
벚꽃 개화 시기는 빨라졌다. 서울시 1974~1975년 벚꽃 개화는 4월15일이었지만 2021년엔 3월24일이었다. 1987년부터 조사를 시작한 창원시의 경우 1991년 벚꽃 개화 시기는 4월9일이었으나 2021년 벚꽃 개화 시기는 3월18일이었다. 전국 평균기온은 뚜렷한 증가세다. 1970년대(1973~1980년) 12.01℃였던 평균기온은 2020년대(2021~2024년) 13.6℃로 증가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연평균 표층 수온도 1968년 16.1℃에서 2024년 18.7℃로 높아졌다.


극한 고온 사례도 증가했다.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1970년대 평균 8.23일이었지만, 2020년대에는 16.68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전국 열대야 일수도 1970년대 3.82일에서 2020년대 12.85일로 4배가량 증가했다. 극한 고온 사례와 여름철 기온 증가는 전력량 사용 증가로 이어졌다. 최근 20년간 6~8월 평균 최대전력수요 평균값을 보면 2003년에는 4만731MW이었으나 2024년에는 7만9598MW로 증가했다.
에어컨은 '생존 도구'가 되었다. 주택용 에어컨 보급률은 2000년 0.29대에서 2019년 0.97대로 증가했다. 에어컨에는 수소불화탄소(HFCs)가 냉매로 쓰이는데, 지구온난화지수(GWP, Global Warming Potential)가 이산화탄소의 138~1만2400배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2022년 기준 냉동 공조 기기 생산 세계 4위 국가다. 냉장 및 냉방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7년 140만 톤에서 2022년 2920만 톤으로 크게 증가했다.
자연재해 규모는 커졌다. 행정안전부 특별재난 중 자연 재난 유형별 선포 현황에 의하면 2020년대 산불로 인한 특별재난 선포 건수가 4건이었고 2010년대 태풍과 호우를 동반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각각 10건과 9건으로 2000년대 각 6건에서 늘어났다. 특히 산불의 경우 5ha 이상의 산불 발생 건수는 2014년, 2015년 각각 2건과 9건이었으나 2022년, 2023년의 경우 각각 37건, 35건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10년에 비해 2020년 사과, 단감, 배의 재배지는 북상했다. 사과는 경북, 충북에서 강원도 전 지역으로, 단감은 경남, 전남에서 경북, 전북, 충북, 강원 강릉까지 재배지가 확대됐다. 난류성 어종으로 알려진 전갱이류 어획량은 1980년대 1만4000톤에서 2020년대 4만2000톤으로 늘었고 방어류도 1980년대 4000톤에서 2020년대 2만 톤으로 증가했다. 반면 냉수성 어종인 명태는 1980년대 8만3000톤 어획량을 기록했으나 2020년대에는 0이었다.
*참고=국회도서관, Data&Law, 2025-3호, <데이터로 보는 기후변화와 우리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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