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또 금리 동결…"실업·물가 위험 커져"
<앵커>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기준금리를 다시 한 번 동결했습니다. 금리를 내리라는 트럼프 대통령 압박을 받아들이지 않은 모양샌데, 실업과 물가 모두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금리 동결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기준금리를 연 4.3% 수준에서 다시 한 번 동결했습니다.
연준은 관세 때문에 경제에 불확실성과 물가와 실업 위험 모두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제롬 파월/연준 의장 : 높은 관세가 유지될 경우에 물가는 오르고, 성장률은 떨어지고, 실업률은 높일 가능성이 큽니다.]
물가를 잡으려면 금리를 올려야 하고 고용을 늘리려면 반대로 금리를 내려야 하는데, 아직 어느 쪽이 더 큰 문제인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아직 탄탄한 만큼, 관세가 어떤 결과를 만들지 기다릴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지금 대로 계속된다면, 앞으로 1년은 물가나 고용 문제 모두 나아지길 기대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제롬 파월/연준 의장 : 관세가 그렇게 부과된다면 적어도 앞으로 1년 동안은 우리가 목표로 진전할 수 없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 부분은, 신경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을 비판하다가 시장 역풍에 물러선 바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금리 결정에 대해서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모은 페드워치는, 한 달 전엔 연준이 6월 회의 때는 거의 100% 금리를 내릴 걸로 봤지만, 오늘은 25%까지 확률이 낮아졌습니다.
뉴욕 증시는 예상했던 결과였던 만큼, 3대 지수 모두 조금 오르면서 마무리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최혜영)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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