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가 약 된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 “3라운드 끌고 가 승부사 기질 보여 줄 것” [정필재의 필톡]

UFC 페더급(65.8㎏ 이하) 파이터 이정영은 UFC 세 번째 경기를 앞두고 상대가 두 차례나 변경됐지만 자신감이 넘쳤다.

산토스는 슈트박스 아카데미 지에구 리마 소속으로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와 함께 훈련했다. 무에타이 기반의 타격가로 올리베이라처럼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스타일이다. UFC에서 2승1패를 기록 중인 산토스는 밴텀급(61.2㎏ 이하)에서 체급을 올렸다. 이정영은 “다이나믹한 선수지만 밑에 체급에서 올라오다보니 피지컬적인 부분에선 내가 유리하다”며 “나와 상성도 맞아 멋진 경기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작은 올리베이라 느낌이 있지만 특별히 주짓수나 레슬링이 위협적이지 않다”며 “모든 측면에서 내가 공격적으로 나가도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산토스는 종합격투기(MMA) 전적 12승2패(UFC 2승1패), 이정영은 11승2패(UFC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뼈아픈 패배는 이정영에게 약이 됐다. 첫 패배에 대해 묻자 이정영은 “처음엔 충격을 많이 받았다”며 입을 뗐다. 이정영은 “너무 조급했고, 시동이 걸려벌린 상황이어서 세컨에서 주문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며 “그럴 때 일수록 한 템포 물러섰어야 했는데 다 제가 부족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돌아봤다. 이정영이 상대와 3라운드까지 가보겠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이정영은 “위기가 와도 이제 절대 성급하게 맞싸움을 붙는 게 아니라 안전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며 “이 패배가 좋은 경험이 돼 더 큰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이정영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직 한계가 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디가 끝인지 모르겠지만 세계적인 강자가 모인 UFC에서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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