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과거 번아웃 고백 “안 예쁜 행동해, 블랙핑크 멤버들과 비교까지”(유퀴즈)[어제TV]

서유나 2025. 5. 8.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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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블랙핑크 제니가 그룹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시절 에너지가 제로가 되는 번아웃이 잠시 왔었다고 고백했다.

5월 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92회에는 제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4월 13일과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의 대형 무대인 아웃도어 시어터 스테이지에 올라 전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코첼라에서 50분 동안 13곡 라이브를 해내기 위해 체력의 벽을 이겨내고자 노력했다는 제니는 "부담감이 너무 컸다. 감정의 롤러코스터가 살아있는 게 대단할 정도로 너무 심했다"고 고백했다. 그래도 무대 오르기 직전 준비한 시간, 함께한 사람들, 스스로를 믿기로 했다며 "끝없는 관객을 보고 너무 감사했다. 앞으로를 향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소회를 전했다.

제니는 당시 마지막 곡인 'Starlight'(스타라이트)를 부르다가 "엄마 사랑해"를 외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니는 "저 진짜 약속했다. 안 울려고. 근데 막곡인데 엄마가 보고 있으니까 꾸아아앙 나왔다"며 "그 영상만 못 보겠다. 제가 울부짖는. 너무 울부짖고 있길래"라고 토로했다.

제니는 고백을 들은 어머니가 무대 아래에서 우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말에 "저도 영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곤 무대 후 "(어머니가) 정말 토닥토닥 '고생했다'(고 해주셨다). 제가 너무 안쓰러워보였나 보다. 전 엄마가 신나 하실 줄 알았는데 '고생했어'라고 하셨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현실 모녀같은 반전 비화가 이어졌다. 제니는 이후 어머니가 "사진 찍고 가셨다"며 "다음 일정 있으셨는지. (메이크업) 수정 보고 나오니 없으시더라"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자료 화면으로는 온라인상 화제를 모은, 코첼라 무대 후 내려온 제니의 노출 의상을 모자로 가려주는 어머니의 스윗한 모습도 공개됐다. 유재석은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지는데 어떤 분이시냐"고 물었다.

제니는 "엄마가 엄마 얘기 하지 말라 그랬다. '적당히 해' 이러셨다. 안 그래도 '엄마 사랑해'를 의도치 않게 많은 분들이 보셨잖나. 이게 너무 포장이 아름답게 된 거다. 저희가 되게 평범한 엄마와 딸인데 너무 큰 관심을 주셔서 '오늘은 제니 얘기 하고 와' 이러셨다"고 밝혔다.

10살에 홀로 뉴질랜드로 유학을 갔던 제니는 14살쯤 어머니에게 미국 유학을 제안받았다. 하지만 한국 YG에서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비공개 오디션에 지원, 귀국 한 달 만에 YG 연습생이 됐다. 15살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제니는 6년간의 연습 끝에 2016년 21살 나이에 블랙핑크의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2019년 블랙핑크는 월드 투어를 시작했고, 같은 해 K팝 아이돌 최초로 코첼라에 진출했다. 제니는 이 당시 고민이 많았다며 "월드 투어 때 정말 바빠지기 시작했다. 첫 솔로곡도 나와서 스케줄이 두 배가 되니까 스스로를 더 돌볼 시간이 없더라. 어렸으니까 건강을 챙길 줄도 몰랐다. 몸이 안 좋아졌다. 살도 많이 빠지고 발목도 다쳤다"고 회상했다. 당시 제니의 건강 상태는 발목 보호대와 지팡이의 도움을 받을 정도였다.

제니는 "데뷔하고 막 달리기만 했다. 밖에도 잘 안나가고 하니까 정신적으로 힘들었나 보다. 방송에서 '멋있어요'라는 얘기를 듣지만 사랑하고 좋아하는 친구들과는 교류를 못 했다 보니까 제 일을 못 한다고 느껴졌다. 자책을 하게 되고 많은 걸 부정적으로 보게 됐다. 어느날 제로가 되더라. '난 남은 에너지가 없다' 그런 것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그 당시에 대해 "원래 전 사랑도 많고 애교도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미워하고 싸우는 감정을 안 좋아하고. 어느 순간부터 그게 제 인생의 전부였던 시기가 있었다. 내가 안 예쁜 말과 행동만 하고 있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상처만 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런 감정에 대해 파고들었다. 멤버들 보면서도 저를 돌아봤다. 같이 시작해서 같이 달려온 친구들은 옆에서 잘하고 있는데 난 왜 이러고만 있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한 제니는 때마침 코로나19가 터져 강제 휴식을 받았다며 "그때 취미왕이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다른 취미를 했다. 음악을 사랑한다고 말한 사람치고 음악 외의 것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덕분에 재충전에 성공했다고.

또 제니는 "제가 회사를 차리고 혼자 하게 되면서 그때부터는 건강이 1순위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근황을 전했다.

제니는 YG에서 나온 뒤 1인 기획사를 설립, 직원이 15명인 회사의 대표님이 된 근황도 공개했다. 제니는 "회사를 이끌어가야 하는 사람으로서 냉정해야 될 순간이 생기더라. 그게 너무 어렵고 너무 싫고, 그럴 때 '내가 아직 철이 덜 들었다'한다. 냉정함을 갖지 못하면 오히려 사람들이 더 힘든 걸 아니까 노력하려고 한다"며 직원 복지로는 워낙 해외 스케줄이 많다 보니 한식당 예약을 진행하는 편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제니는 오는 7월 블랙핑크가 다시 뭉치는 소식도 전했다. 제니는 기대가 된다는 두 MC 반응에 "저도 기대가 된다. 단톡방이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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