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장착 이재명, 시민 속으로…중부권 골목마다 '웃음꽃' 만발
![[임실=뉴시스] 조성봉 기자 =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전북 임실군 임실전통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7. photo@newsis.com /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8/moneytoday/20250508053903050dbte.jpg)
"대통령, 국회의원, 뭐 그리 대단한 것입니까. 그냥 우리 월급 받고 우리 대신 일하는 우리의 대리인일 뿐이잖아요. 일꾼 아닙니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일주일 간 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경북 등 중부권에서 진행된 '1·2차 골목골목 경청 투어'를 마쳤다. 이 후보는 시종일관 낮은 자세로 바닥 민심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데 힘썼다. 선물 공세와 어린 아이의 돌발 발언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는 재치 있는 발언으로 이 후보를 지켜보던 시민들을 웃음 짓게 했다.
![[진안=뉴시스] 조성봉 기자 =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전북 진안군 새참거리 인근에서 수삼을 살펴보고 있다. .2025.05.07.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8/moneytoday/20250508053904469afuu.jpg)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진안군 새참거리 앞에선 자신의 브랜드 정책으로 꼽히는 '지역화폐'를 거론했다. 이 후보는 "전북도와 중앙정부가 지원해서 1인당 15만~20만원 정도 지역화폐로 지급하면 (이 지역의) 갈치조림 식당도 장사가 잘될 것 아닌가"라며 "진안의 인구가 얼마인가. 2만5000명이면 예산이 6000억~7000억원쯤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은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고 해당 지자체에 소속된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상품권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공동체 강화를 위해 발행된다. 통상 10% 수준의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되는데 할인액을 포함한 상품권 발행 비용 중 일부 등을 국비로 지원한다. 국회는 지난 1일 본회의를 열고 지역화폐 예산 4000억원이 반영된 13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이 후보에 대한 선물 공세도 벌어졌다. 한 시민이 이 후보에게 홍삼을 건네며 "건강하시고 성공해서 이 나라의 경제를 살려주시라고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것이 진안 홍삼"이라며 지역 특산물 홍보에 힘을 실어주면서도 "받은 것으로 하자. 이것을 제가 받으면 안 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전주=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차 골목골목 경청투어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전북 전주시의 카페에서 '영화와 드라마, 정치가 그리는 미래의 스크린' K-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유정 의원, 윤제균 감독, 이 후보, 김은숙 작가, 박해영 작가, 정주리 감독.(공동취재)2025.05.7. photo@newsis.com /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8/moneytoday/20250508053905820veff.jpg)
김 작가는 "자신들의 작품 중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캐릭터를 소개해달라"는 강유정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질문에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김주원 캐릭터(현빈 분)는 어떨지 (싶다)"며 "기본 플롯이 남녀가 바뀌는 것인데 여야 대표가 영혼을 좀 바꿔서 (하면 어떨까)"라고 해 장내 웃음이 터졌다.
이 후보는 "좋은 생각"이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번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김 작가가 이 후보에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영혼이) 바뀌면 재미 있겠다"고 하자 이 후보는 "그것은 별로"라고 해 재차 장내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 후보는 크게 웃으며 "윤석열 대통령, 여기 안 계신다"고 답했다. 이 아이는 신기한 눈으로 이 후보를 들여다보며 "대통령 가까이서 처음 본다"고 했다.
이 후보는 경청투어 첫날인 지난 1일 대법원 선고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대법원은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해당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고법 재판부가 첫 공판을 대선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히기 전이었다.
경기 연천군에서 김밥 가게를 운영하는 한 시민은 이 후보에게 "어떻게 해요"라고 말을 건넸고 이 후보는 "아무것도 아니다. 잠시 해프닝이다"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같은날 한 떡집 앞에 서서 "세상이 어렵고 힘들다"며 "위대한 국민들 손으로 위기도, 혼란도 이겨내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바뀔 것이다. 힘내시라"고 했다.
이 후보는 △오는 9일 경북 경주·영천·칠곡·김천·성주·고령 △오는 10일 경남 창녕·함안·의령·진주·사천·하동에서 '3차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진행한다.
![[익산=뉴시스] 조성봉 기자 =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전북 익산시 인북로 대한노인회 익산지회에서 열린 임원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25.05.07.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8/moneytoday/20250508053910128dqar.jpg)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익산(전북)=이승주 기자 green@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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