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의 9연승' 한화, 수확도 가득… 14G만의 두자릿수 득점-한승혁 휴식[초점]
[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2005년 이후 무려 20년 만에 9연승에 성공했다. 또한 이날 경기 승리로 많은 것을 얻었다.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타선이 14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생산했으며 쉼없이 달려온 한승혁도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한화는 7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9연승의 한화는 시즌 24승(13패)을 기록, 같은 시간 두산 베어스에 패한 LG를 밀어내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5연패의 삼성은 시즌 18패(19승)를 기록, 5할 승률이 위태로워졌다.
경기 초반은 삼성의 흐름이었다. 10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를 상대로 2점을 먼저 뽑으며 웃었다.
하지만 위태롭게 버티던 문동주를 상대로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던 삼성은 2회말 최재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줬고 3회말 문현빈에게 솔로포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4회말 무사 1,2루에서 나온 양도근의 수비 실책으로 역전을 내줬다. 한화는 이어 문현빈의 1타점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여전히 경기는 팽팽했다. 삼성이 6회와 7회 1,2루에서 무득점에 그치면서 한화쪽으로 분위기가 넘어왔다. 그리고 7회말, 한화가 대거 6득점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많은 수확이 있었다. 먼저 그동안 조용했던 타선이 모처럼 활발히 터졌다. 한화는 지난 8연승 기간, 평균 3.25득점에 그쳤다. 에이스급 투수를 많이 만난 영향도 있었으나 철옹성 같은 마운드에 비해 활약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랜만에 시원한 타격을 보여줬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한승혁도 귀중한 휴식을 가졌다. 한승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21경기에 출전했다. 9연전 기간(지난달 29일~5월8일)에는 5차례나 마운드에 올라왔다. 한화가 우천취소로 2경기를 치르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횟수다. 하지만 이날 7회 타선이 폭발하면서 한승혁도 출전하지 않았다.

물론 9회 김승일이 4점을 주면서 김서현이 나온 점은 아쉽다. 김서현은 이날 경기 등판으로 올 시즌 벌써 21경기에 나섰다. 이는 KBO리그 투수 전체 등판 3위에 해당한다. 아직 풀타임을 온전하게 치른 경험이 없는 만큼 잦은 출전은 한화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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