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세 마리가 저출산 조장이라 철거? 서울식물원 "그건 아닌데…"[오목조목]

서울식물원에 설치된 곰 세 마리 조형물이 '저출산을 조장한다'는 민원에 따라 철거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을 모았지만, 실제로는 노후화와 안전 문제로 인해 철거가 사전에 결정된 사안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8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시민 A씨는 서울식물원을 상대로 '서울식물원내 포토 존의 곰가족 조형물을 개선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 민원은 '곰 가족 조형물 곰 3마리(아빠, 엄마, 아기)가 조성돼 있으나, 현 세대는 저출산으로 국가 및 사회의 문제가 되고 있고 서울시 다둥이 가정 정책에도 맞지 않으니 곰 5마리(아빠, 엄마, 아기 3마리)로 조성해 달라'는 취지의 내용으로 알려졌다.
당시 서울식물원 측은 해당 민원에 대한 답변으로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 문제는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식물원에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회신했다.
이후 조형물 철거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선 '민원 때문에 철거한다' 등의 해석이 뒤따랐다.

이와 관련 서울식물원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조형물은 피복된 인조 잔디가 벗겨지는 등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민원 접수가 들어오기 전부터 5월 내 철거가 계획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원 답변에 대해선 "(민원) 내용에 공감한다는 의미보단 서울시 차원의 정책 인식을 언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조형물은 7년 전 설치된 이후 어린이들이 올라타는 일이 빈번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고 한다.
서울식물원은 향후 시민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조형물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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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보금 기자 gold960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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