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호실적에 주가 '쑥'…중동 첫 테마파크도 조성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5. 5. 8.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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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미디어·콘텐츠 대기업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가 현지시간 7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디즈니가 이날 발표한 2025 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236억2천100만달러(약 32조9천억원), 조정된 주당순이익(EPS)은 1.45달러(약 2천21원)를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예상치(매출 231억4천만달러, EPS 1.20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7%, EPS는 20% 각각 증가했습니다.

특히 스트리밍 사업 부문에서 호실적이 두드러졌습니다.

전 세계 디즈니플러스(+) 가입자는 직전 분기보다 140만명 순증해 1억2천600만명이 됐습니다.

디즈니+ 가입자 수 역시 월가의 예상치였던 1억2천33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디즈니는 이번 분기에도 스트리밍 가입자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올해 연간 조정 EPS 전망치를 작년 대비 16% 증가한 5.7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종전 예상치였던 한 자릿수 후반대의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입니다.

사업별 영업이익 증가율은 스포츠 부문이 18%, 테마파크를 포함한 체험사업 부문이 6∼8%일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습니다.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의 뛰어난 실적은 엔터테인먼트와 체험사업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며 "우리는 곧 개봉할 영화 작품들과 ESPN의 새로운 서비스 출시, 체험사업 부문에서 진행 중인 전례 없는 규모의 확장 프로젝트 등 앞으로 기대할 것이 더 많다"고 말했습니다.

디즈니는 이날 별도로 발표한 자료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의 야스 섬에 디즈니 테마파크 리조트를 건설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증시에서 이날 오후 1시(미 동부시간) 기준 디즈니 주식은 전날보다 11.05% 오른 102.2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디즈니 주가는 장 초반부터 11.22% 급등한 102.42달러에 출발해 오전 내내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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