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멧 갈라’ 들썩인 블랙핑크 3인방

K팝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인 제니·로제·리사가 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5 멧 갈라’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멧 갈라’는 1948년 미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의상 연구소(코스튬 인스티튜트)가 연간 전시 기금 모금을 위해 시작한 자선 행사로, 1972년부터 패션 매거진 보그가 함께 주최하면서 매해 색다른 주제를 내세운다. 여기에 맞춰 세계적 디자이너들과 그들에게 영감을 주는 유명인들이 의상을 선보여 대중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번 멧 갈라 주제는 ‘수퍼파인: 테일러링 블랙 스타일(Superfine: Tailoring Black Style)’로, 섬세하면서도 완벽하게 재단된 검정 의상을 뜻한다. ‘검은색’은 19세기 ‘장례식용’이었지만 20세기의 ‘변혁가’로 꼽히는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 이브 생 로랑 등을 거치며 가장 패셔너블한 색상으로 발돋움했다.
제니는 해외 패션지로부터 ‘인간 샤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3년 연속 멧 갈라 무대에 선 제니는 프랑스 샤넬의 공식 하우스 앰버서더(글로벌 홍보대사)답게 샤넬의 흰색 띠를 두른 중절모에 어깨가 드러나는 검은색 새틴(공단 원단) 점프슈트(상·하의가 붙어있는 의상)를 선보였다. 바지 형태 점프슈트지만, 허리 이하는 드레스처럼 화려하게 퍼져 반전 매력을 준다. 제니의 의상은 330시간을 들여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생로랑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멧 갈라를 찾았던 로제는 이번엔 생로랑의 2022년 F/W 컬렉션 블랙 슈트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보석 브랜드 티파니의 글로벌 앰버서더이기도 한 로제는 중앙에 14캐럿의 대형 사파이어와 13캐럿 다이아몬드 등으로 장식한 목걸이도 시선을 끌었다.
루이비통 글로벌 앰버서더이자 올해 처음 멧 갈라 무대에 선 리사는 루이비통 시스루 재킷과 루이비통의 독특한 장식(모노그램)이 새겨진 스타킹만 착용한 일명 ‘하의 실종’ 패션에 과감하게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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