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15위’ 맨유, 전 세계 가치 있는 클럽 2위? 9위는 'PL 16위‘ 토트넘

[포포투=정지훈]
구단 가치와 성적이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 클럽 TOP10이 발표됐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위에 올랐다. 그리고 9위는 놀랍게도 PL 16위 토트넘 훗스퍼다.
토트넘과 맨유 모두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근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 전념하고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아예 무너지고 있다. 리버풀전에서 1-5 참패를 당하고 불명예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이번 시즌 리그 19번째 패배를 기록하면서 2003-04시즌 최다 패배 기록을 넘어섰다. 최근 들어 가장 낮은 순위는 2007-08시즌 순위인 11위였는데 이마저도 가볍게 돌파했다.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런던 더비에서도 1-1 무승부에 그쳤고 16위에 머물고 있다.
맨유도 상황은 비슷하다. 아예 리그에서는 로테이션을 선언하면서 유로파리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리그 6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직전 브렌트포드전에서는 메이슨 마운트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루크 쇼의 자책골이 나왔고, 후반까지 세 골을 내리 실점하며 1-4로 끌려갔다. 간신히 후반 종료 직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아마드 디알로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3-4로 대패했다. 맨유는 현재 리그 15위, 토트넘은 16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 모두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만날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꺾고 준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준결승에서 보되/글림트를 넘어야 한다. 1차전은 3-1로 이겼지만 2차전은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리는 보되 원정을 떠나야 해 변수가 최대 문제다. 맨유는 8강 2차전에서 리옹에 역대급 기적 드라마를 쓰며 극적으로 준결승에 올랐고, 빌바오 원정 1차전에서 3-0으로 격차를 벌려 놨다.
이런 상황에서 두 팀 모두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과거 프랑스와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에마뉘엘 프티가 토트넘과 맨유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할 자격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프티는 “토트넘과 맨유는 모두 유로파리그에서 끔찍한 시즌을 구할 수 있는 찬스를 가졌다. 하지만 그들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뛸 자격이 있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두 팀 모두 다음 시즌 UCL 진출할 자격이 없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그러면서 “맨유가 빌바오 상대로 최선을 다하길 바라지만, 리옹전에서는 리옹이 이겼어야 했다. 토트넘이 놀라운 활약을 펼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번 시즌 토트넘이나 맨유에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는다. 솔직히 둘 중 하나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다면 그건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성적과 구단 가치는 반대였다. 스포츠 산업을 주로 다루는 매체 ‘스포티코’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있는 축구 클럽 TOP10을 선정했는데, 10개 팀 중 6개 클럽이 프리미어리그 소속이었다. 그러나 1위는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였다”고 공개했다.
2위는 맨유였다. 리그에서 15위로 내려가 있지만 구단 가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 뒤를 바르셀로나,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등이 이었고, 토트넘은 9위에 위치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