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붙이면 스마트 窓으로… AI가 호흡기 질환 간편 검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기존에 있던 제품을 보다 간편하게 만드는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뷰전’은 창문에 PDLC(Polymer Dispersed Liquid Crystal) 필름을 붙이는 것만으로 스마트 창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필름 부착 후 스위치 조작을 통해 창을 투명, 반투명, 불투명 등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평소 불투명한 상태였다가 전기 신호를 주면 투명하게 변하는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반대로 바꿔서 평소엔 투명하다가, 신호를 주면 불투명하게 변하는 방식도 있다.
스마트폰 액정 필름을 붙이는 것처럼 시공이 간편하다. 대량 생산을 할 수 있는 자체 공장을 구축했고, 미국과 일본에 합작 법인도 만들었다. 세계 최대 스타트업 지원 시설인 프랑스의 ‘스테이션F’ 등에 제품을 공급했다.
윤희영(41) 대표는 대학 졸업 후 한화 등에서 PDLC 관련 연구를 하다 창업했다. 그는 “사람들이 커튼이나 블라인드만큼이나 PDLC를 익숙히 알고 고를 수 있도록 제품을 대중화하고 싶다”고 했다.
‘티알’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호흡기 질환 검진 및 재활 의료기기 ‘더 스피로킷’을 개발했다.
원통형 기기를 입에 물고 ‘후’ 부는 방식이다. 숨을 최대한 들이마신 후 배출되는 공기량을 측정해 천식 의심 등을 분석한다. 호흡 훈련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휴대할 수 있는 간편한 제품이지만, 900명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 종합병원에 설치된 대형 진단기기와 같은 측정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전국 병의원에 공급 실적이 300곳을 넘어섰다.
김병수(31) 대표는 자신이 천식 환자다. 대학 등에서 호흡 재활 관련 연구를 하다 창업했다. 그는 “폐 질환을 가진 사람들도 편안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
뷰전과 티알은 각각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스타트업 투자 및 육성 프로그램 ‘디캠프 배치’에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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