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태 19일 만에 최태원 회장 대국민 사과…위약금은?
[앵커]
SK텔레콤, SKT의 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해 그룹 총수인 최태원 SK 회장이 결국 직접 나서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그룹을 대표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수습에 나섰는데, 위약금 문제 등 핵심 사안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해킹사태 19일 만에 직접 고개를 숙였습니다.
'뼈아프게 반성'한다는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최태원/SK 그룹 회장 : "고객뿐 아니라 언론이나 국회, 정부 기관 등 많은 곳에서의 질책은 마땅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용자 약 25만 명이 통신사를 옮긴 데다, 이번 사태가 그룹 신뢰 문제로까지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수습에 나선 겁니다.
외부 전문가와 함께 혁신위원회를 꾸려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약속도 내놓았습니다.
[최태원/SK 그룹 회장 : "국방 상황을 제대로 이렇게 짜고 안보 체계를 제대로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저희의 안보고 생명이라는 생각을 갖고…."]
최 회장은 자신은 휴대전화 유심을 바꾸지 않았으며,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약정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이번 사태로 통신사를 옮긴 이용자의 위약금 면제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최태원/SK 그룹 회장 :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 등을 같이 검토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고. (이사회) 논의가 잘 돼서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길…."]
여기에 지난 5일부터 신규 가입을 받지 못해 손실을 본 대리점과 판매점 문제도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업계에선 유심 물량이 대량으로 들어올 15일 이후부터는 부족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설 거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 회장은 내일 열리는 청문회에는 미리 잡힌 일정이 있어 불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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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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