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작업 해왔던 참깨도 '기계로 수확한다'

기계 수확이 가능한 참깨 신품종에 대한 실증 재배가 추진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기계 수확이 가능한 참깨 신품종 '하니올'을 도입해 25개 농가 19㏊ 면적에서 실증재배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신품종 하니올은 종자 붙임성(내탈립성)이 좋아 꼬투리가 다 익어 벌어져도 낟알이 떨어지지 않아 콤바인 수확 시 낟알 손실이 적고, 줄기 베기와 동시에 탈곡(낟알 떨기)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참깨 수확 소요시간은 기존 인력 방식의 경우 10a 기준 32.6시간인 반면, 콤바인 수확 시 30분으로 단축돼 98%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깨는 수확 시 인력 의존도가 높은 작목으로, 농촌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도내 재배면적은 2019년 629㏊에서 2023년 474㏊로 24.6% 감소했다. 국내 자급률도 같은 기간 13.9%에서 10.4%로 낮아졌다.
일반적으로 참깨 수확은 사람이 직접 베어 단으로 묶은 뒤 노지에서 1~2주 건조 후 낟알을 2회 정도 털어내는 과정을 거친다.
고보성 동부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육성팀장은 "참깨는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작목이지만, '하니올'을 활용하면 기계 수확이 가능해 노동력 절감은 물론, 소득작목으로 육성할 수 있다"며 "기계 수확 시 참깨에 맞춘 콤바인 설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단신] 축산생명연구원, 우수 종돈.액상 정액 농가 공급
제주도축산생명연구원(원장 김대철)은 도내 양돈농가에 고능력 청정 씨돼지 및 액상 정액을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공급량은 우수 종돈 600마리, 액상 정액 10만팩(1팩당 정자 수 30억 마리 내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돈 분양은 희망 농가가 행정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연구원이 축산 관계 법령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한 후 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종돈 분양은 체량과 등지방두께, 등심단면적, 정육률에 대한 유전능력 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최종 선발되며 체중은 100㎏ 내외다.
분양 가격은 전월 제주 일반돼지 도체 경락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암컷 18만원, 수컷 30만원을 더해 결정된다.
액상 정액은 희망 농가가 한국종축개량협회 제주사업소에 전화로 신청하면 당일 오후 또는 다음 날 오전에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가는 농가 도축 기준 팩당 8000원이며, 종축개량협회 제주사업소를 방문해 인수할 시에는 팩당 7000원이다.
김대철 축산생명연구원장은 "고품질 제주산 돼지고기 생산을 위해 우수 씨돼지 및 액상 정액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산생명연구원은 지난해 우수 종돈 681마리와 정액 10만1086팩을 도내 농가에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