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경기 후] '2연승' 조상현 감독 '집중력 잘 유지해 주었다', 전희철 감독 '내 역량 부족이다'

창원 LG가 2연승에 성공했다.
LG는 7일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칼 타마요, 허일영 활약에 힘입어 후안 고메즈 딜리아노, 자밀 워니가 분전한 서울 SK를 접전 끝에 76-71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시리즈 전적 2전 전승에 성공한 LG는 챔피언 등극 확률 84.6%를 잡았다.
1쿼터, LG가 19-15로 근소하게 앞섰다. 타마요와 유기상이 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상대 주포인 워니와 안영준을 효과적으로 봉쇄한 결과였다. 43% 야투 성공률을 기록한 가운데 리바운드에서 13-8로 앞섰고, 어시스트에서도 5-1로 우위를 점했다. 반면 SK는 1차전에 이어 야투 성공률이 24%에 머무는 부진 속에 리드를 허용해야 했다. 3점슛 10개를 던져 단 한 개만 림을 갈랐다. 4점차 접전에 만족해야 했다.
2쿼터, SK가 딜리아노의 예상 밖 활약에 더해진 김선형이 ’김선형‘하면서 전제를 뒤집었다. 두 선수는 13점을 3어시스트 1스틸을 합작했다. 더해진 워니 활약으로 34-33으로 앞서고 전반전을 정리했다. LG는 공격이 주춤했다. 야투 성공률이 무려 20% 대로 떨어졌다. 수비에서 달라진 조직력과 집중력을 선보인 SK 수비를 좀처럼 파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1점차 리드를 허용해야 했다.
3쿼터, LG가 허일영과 수비를 앞세워 53-45, 8점을 앞섰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었을 때까지 대등했던 경기는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만들어진 허일영 8점(자유투 2개 + 3점슛 2개)를 통해 흐름을 가져갔던 것. SK는 좀처럼 정돈된 LG 수비를 해체하지 못한 채 그대로 3쿼터를 마무리해야 했다.
4쿼터,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다. 8점을 뒤진채 경기를 재개했던 SK는 김태훈 3점을 시작으로 7점을 집중시켜 51-53으로 좁혀갔다. 주춤했던 LG가 3분이 지나면서 힘을 내기 시작했다. 타마요 점퍼에 더해진 정인덕 3점 등으로 다시 8점차로 달아났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오늘은 턴오버 등 수치가 좋았다. 1차전에 좋지 못했던 것을 회복했다. 3쿼터에 떨어졌다. 패배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부족한 것이다. 준비가 부족했다. LG가 준비를 더했다고 본다. 책임을 져야하는 부분이 있다. 나의 역량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타마요를 막지 못했다. 안영준을 사용한 방법이 꼬였다. 두 센터도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스위치 수비를 사용할 수 없었던 내용이 있다. 수비보다는 공격이 더 답답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국내 선수들 컨디션을 봐야 한다. 슈팅이 되지 않는다고 배제하지 않는다. 여러 사항을 고려해서 기용할 것이다.“고 전한 후 ”김선형 슈팅 부진이 아쉽긴 하다. 최근 슛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역시 내 책임이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정말 힘드네요. SK는 강팀이다. 공격 농구에 대한 걱정을 했다. 더 강하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변칙도 생각했다. 코트에서 잡아주기를 바랬다. 집중력 잃지 않고 수비를 해냈다. 마지막 유기상 슈팅은 운이 좋았다.”고 전했다.
연이어 조 감독은 “고메즈는 예상 못했다. 3차전에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전한 후 “장단점이 있다. 고메즈가 득점을 했지만, 안영준과 김선형 그리고 자밀 워니를 생각만큼 막았다.”고 전했다.
또, 조 감독은 이날 맹활약한 허일영에 대해 “올해 영입을 하면서 리더로서 역할을 주문했다. 중간 중간 출전 시간에 대해 이슈가 있었다. 이후에도 역할이 분명하다.”고 전한후 양준석 출전 시간에 대해 “약점이다. 가드 진 백업이 약하다. 베스트 5 의존도가 분명 크다. 시간 조절을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따.
챔프전 두 경기를 통해 칼 타마요가 환상적인(?) 활약을 해주고 있다. 평균 25점을 몰아치고 있는 것.
조 감독은 ”타마요에게 수비적인 부분부터 주문하는 것이 많다. 다 잘 받아주고 있다. 그래서 성장을 하고 있다고 본다. KBL에 더 적응한다면 더 좋은 모습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나도 파이널이 처음이다. 오늘까지 즐기고 3차전을 준비하겠다. 시리즈를 빨리 끝내는 건 내 바램일 뿐이다. 비디오 미팅이나 컨디션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젊은 선수들이 주요 멤버다. 30분 이상은 가능할 것이다. SK가 3,4차전에 더 강하게 나올 것이다. 보험인 원전에서 2승을 거뒀기 때문에 절대로 방심하지 않겠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