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교과서 시작했지만…도입률은 40% 수준

김문영 2025. 5. 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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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교육부가 도입한 디지털교과서, 강원도 내 학교 곳곳에서도 이를 활용한 수업을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아직 도입률과 활용률은 낮아 제도 정착까지는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초등학교 4학년 교실.

종이책 대신 태블릿이 놓여 있습니다.

올해 도입된 디지털교과서입니다.

["저 로그인이 안되는데요. (처음부터 다시 들어가 주시면 돼요.)"]

디지털교과서 수업 과목은 수학과 영어.

담임선생님과 보조교사가 접속을 잘 했는지, 문제를 풀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합니다.

태블릿으로 하는 새로운 수업에 학생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입니다.

[정동민/춘천 남산초등학교 4학년 : "종이 교과서로 하면 조금 지루함이 느껴지는데 디지털 교과서로 하면 조금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수업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쓰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기 접속이 불안정하거나 입력이 늦어져, 수업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겁니다.

[김선자/디지털 튜터 : "문제를 풀다 보면 칸을 넘어가면 더 이상 쓸 수가 없어요. 그러면 다시 지웠다 써야 해서 확대 축소 부분들이 조금 잘 안되고 패드로 쓰는 부분 잘 안되고."]

실제로 강원도 내 디지털교과서 도입 학교는 260여 곳.

전체 학교의 40% 수준입니다.

초등 3, 4학년은 40%를 넘지만, 중학교 29%, 고등학교 19%로 낮아집니다.

도입한 이후, 현장에서 활용률은 더욱 낮아집니다.

학생 12,000명이 가입은 했지만, 하루 평균 접속자 수는 500여 명으로 5%가 채 안 됩니다.

강원도교육청은 디지털 교과서와 전자칠판을 활용한 디지털 수업 역량을 교원 연수를 통해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박성관/강원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 : "아직까지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인식이 좀 부족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적극적인 연수를 통해서."]

하지만, 교육적 효과에 대한 논란도 여전한 만큼 제도 정착을 위해선 풀어야 할 숙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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